18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6주 1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A조와 C조가 지난 일정에 이어 연달아 출격한 가운데, 쿼드로가 4라운드 우승과 다수의 킬 포인트 획득으로 1위를 차지, 종합 1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종합 1위였던 디토네이터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 디토네이터와 엘리멘트 미스틱, 오피게이밍 레인저스 등 종합 포인트 상위권 팀들이 라운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라운드 우승을 놓고 SKT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쿼드로, 그리핀 레드가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그리핀 레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쿼드로의 교전 지역에서 멀어진 채 상황을 지켜보던 그리핀 레드는 비슷한 위치에 있던 SKT T1과 마지막 교전을 벌여 상대를 몰살시켰다. 라운드 2위 자리는 킬 포인트 10점을 차지했던 쿼드로에게 돌아갔다.

에란겔 동쪽에 치우친 안전 지대와 함께 2라운드가 시작됐고, DPG 다나와가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그리핀 레드와 SKT T1, 쿼드로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한편, 안전 지대 북동쪽에서 조금씩 전진했던 DPG 다나와는 천천히 진격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의 마지막 교전에서 DPG 다나와는 투척 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라운드 1위팀이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그리핀 화이트와의 직전 교전에서 전력을 잃었던 것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3라운드에서는 세스티가 반전 우승을 거뒀다. 안전 지대가 기존 위치보다 서쪽으로 쏠리면서 많은 팀이 차량으로 대거 이동을 시작했다. 강등권에서 힘겨운 싸움 중이던 세스티가 오랜만에 저력을 보여주며 반전을 노렸다. 디토네이터도 오랜만에 전력을 잘 보존했지만, 세스티 '마이웨이'의 수류탄 투척에 전멸당했다. 기세를 탄 세스티는 수색 작전으로 숨어있던 팀들을 정리, 마지막 상대였던 OGN 엔투스 에이스까지 잡으며 언더독의 반란을 실현했다.

마지막 4라운드 결과, 쿼드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1위 자리를 빼앗겼던 디토네이터는 차량 사고에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채 또 다시 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했다. 팔각정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던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와 다리 아래쪽에 자리를 잡았던 그리핀 화이트는 착실히 킬 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4라운드 우승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노렸던 쿼드로에게 돌아갔다.

금일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 쿼드로가 4라운드 우승과 다수의 킬 포인트 획득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강등권 싸움에 한창인 세스티도 저력을 보여주며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핀 레드는 3위를 기록했다.


▲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