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유니버스의 무대인 '룬테라'에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이 존재합니다. 가장 유명한 데마시아나 녹서스같은 국가부터, 그림자 군도와 공허같은 초자연적인 지역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한 지역에 속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강한 것은 큰 의미 없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강해야 진짜 강한 것이죠. 과연 룬테라 최강의 지역은 어디일까요?

▲ 최강의 조합을 갖출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 챔피언 소속은 LoL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조합을 구성하는 것에는 랭크 게임 및 대회 지표를 최우선했고, 일부 챔피언은 유저들의 인식을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조합 구성에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니,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_)


■ 데마시아: 당장 내일 LCK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대세와 맞는 균형 잡힌 조합



데마시아는 정의와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국가 입니다. 실제, 막강한 힘을 가진 국가기도 한데요. 국력만큼이나 조합도 좋습니다. 챔피언이 포지션별로 골고루 배치되어있어, 스쿼드를 짜맞히는게 아니라 강한 챔피언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리워크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케일, 최강의 정글 카드인 자르반 4세와 사일러스. 대세 원딜러 베인,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모르가나까지. 당장 내일 LCK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 데마시아 소속 챔피언: 가렌, 갈리오, 럭스, 루시안, 모르가나, 베인, 뽀삐, 사일러스, 소나, 쉬바나, 신짜오, 자르반 4세, 케일, 퀸, 피오라



■ 녹서스: 서포터도 없고, 뒤도 없다! 화끈한 공격력을 가진 조합



힘과 능력만이 모든 것인 녹서스. 녹서스 소속 챔피언들도 이 콘셉트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최고의 공격력과 캐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과 캐리력만 추구해서 일까요? 전문 서포터 챔피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녹서스 조합을 선택했다면, 끝없이 공격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말이지요.

▶ 녹서스 소속 챔피언: 다리우스, 드레이븐, 르블랑, 리븐, 블라디미르, 사이온, 스웨인, 카시오페아, 카타리나, 클레드, 탈론



■ 아이오니아: 재미와 성능을 모두 잡은 랭크 특화 조합



동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중립국 아이오니아. 조화를 추구하는 그들은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조합에 포함된 챔피언을 살펴보면, 솔로 랭크에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력과 CC 모두 준수해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도 포지션별로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조합의 안정성도 높은 편입니다.

▶ 아이오니아 소속 챔피언: 케인, 라칸, 자야, 아리, 아칼리, 이렐리아, 진, 야스오, 케넨, 리 신, 마스터 이, 쉔, 신드라, 바루스, 제드, 오공


■ 슈리마: 존버는 승리한다! 후반에 빛을 보는 하드 캐리들의 조합



척박한 사막인 슈리마. 사막에서 생존하려면 인내심이 있어야할까요?

슈리마 조합은 성장 포텐셜이 엄청난, 후반 지향적인 조합입니다. 잘만 성장한다면 그 캐리력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초반부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챔피언인 레넥톤이 어떻게든 게임을 후반까지 끌고가는 게 중요해보입니다.

▶ 슈리마 소속 챔피언: 나서스, 람머스, 레넥톤, 렝가, 스카너, 시비르, 아무무, 아지르, 제라스, 탈리야, 니달리, 니코, 자이라



■ 필트오버: 손 좋은 사람들이 모였다면 이 조합을!



마법과 공학이 융합된 형태인 '마법공학'이 발전한 필트오버. 고도의 기술을 가진 지역답게, 챔피언들의 스킬들이 복잡하고 피지컬도 제법 요구하는 편에 속합니다.

최근 패치로 상향된 바이와 LCK에서도 맹활중인 제이스, 그리고 LoL의 주인공격인 이즈리얼이 포함된 조합인데요. 서포터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위력적인 조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필트오버 소속 챔피언: 바이, 오리아나, 이즈리얼, 제이스, 카밀, 케이틀린, 하이머딩거



■ 빌지워터: 글로벌 궁극기, 그리고 팀플레이!



수많은 위협에 노출되어있는 항구 도시 빌지워터.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범죄자나 무법자로 이루어졌습니다. 뭔가 독고다이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소환사의 협곡에서는 다릅니다. 승리하기 위해선 팀플레이가 필수적입니다.

조합된 챔피언을 살펴보면, 글로벌 궁극기와 장판 궁극기를 활용하는 챔피언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연계와 유기적인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팀원간에 유대감이 형성되어있다면, 빌지워터 조합이 정답입니다.

▶ 빌지워터 소속 챔피언: 갱플랭크, 그레이브즈, 일라오이, 미스 포츈, 노틸러스, 파이크, 트위스티드 페이트



■ 프렐요드: CC와 연계로 초반에 승부를 본다!



룬테라 북쪽에 위치한 혹한의 땅, 프렐요드. 이곳엔 얼음을 테마로하는 챔피언들이 다수 속해 있습니다. 챔피언 콘셉트나 스킬 구성을 보면, 냉기로 적을 얼어붙게 만들거나 슬로우를 거는 챔피언들이 많습니다.

조합을 살펴보면, CC 연계는 더할나위 없이 강력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집니다. 프렐요드 조합을 플레이한다면 초중반에 CC 연계를 바탕으로 이득을 챙겨 주도권을 쥘 필요가 있습니다.

▶ 프렐요드 소속 챔피언: 애쉬, 리산드라, 세주아니, 트린다미어, 브라움, 누누와 윌럼프, 올라프, 애니비아, 트런들, 우디르, 볼리베어, 오른, 나르, 그라가스



■ 자운: 탱/딜/유틸 모두 뛰어난 밸런스 잡힌 조합



필트오버 지역의 지하에 위치한 도시인 자운은 필트오버와 마찬가지로 고도로 발전된 마법 공학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필트오버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인데요. 그래서인지 개성있는 챔피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자운의 조합은 랭크 게임에서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탱/딜/유틸의 밸런스가 잘 짜여져있고, 솔로 랭크에서 선호하는 챔피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정도 조합이면 현 프로 무대에서도 통용될정도로 괜찮은 조합이네요.

▶ 자운 소속 챔피언: 징크스, 에코,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문도 박사, 잔나, 신지드, 우르곳, 빅토르, 워윅, 자크, 직스



■ 밴들 시티: 티모를 중심으로하는 후반 지향적 조합!



요들들의 도시인 '밴들 시티'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요들이라는 종족이 신비로운 종족인만큼, 많은 부분이 베일 속에 감춰져있습니다.

밴들 시티 조합의 약점은 정글러입니다. 그나마 정글러로서 활약한 이력이 있는 럼블 정도가 정글링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요들의 지역이기에 많은 분들이 정글러로 아무무를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아무무는 슈리마 소속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베이가나 트리스타나와 같은 초하드캐리 챔피언들이 있는 만큼, 초반만 버티면 후반은 충분히 할만할 것 같습니다. 정글이 안 터지게끔 케어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 밴들 시티 소속 챔피언: 코르키, 룰루, 럼블, 티모, 트리스타나, 베이가



■ 그림자 군도: 랭크 게임, 대회 모두에서 통할만 한 좋은 조합!



죽음과 망령의 도시 그림자 군도. 그래서인지 그림자 군도 소속의 챔피언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들 괴물이고, 해골이고, 유령이고...뭐 그렇습니다.

조합 자체의 성능과 안정성은 지금까지 소개드렸던 진영 중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각 라인에 최강 카드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미드 정도겠네요. 그림자 군도에는 상대적으로 미드 라인의 챔피언이 부족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 그림자 군도 소속 챔피언: 헤카림, 카서스, 쓰레쉬, 칼리스타, 모데카이저, 요릭, 마오카이, 엘리스



■ 타곤 산: 조합 구성 불가?! 탑 라이너 부족, 원딜러가 없는 타곤 산 조합



슈리마 서쪽에 위치한 문명과 떨어진 높은 골짜기인 타곤. 거주민도 거의없고, 꼭대기에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자만이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타곤 산에도 적지 않은 챔피언이 있으나, 조합을 짜기엔 다소 애매합니다. 서포터 챔피언이 많은 반면, 탑 라이너와 원딜러 자원이 부족합니다. 탑 라인이야 다이애나나 판테온을 보낸다고해도, 원딜러쪽에 기용할 챔피언이 없습니다. 평타가 원거리인 챔피언이 둘 있는데, 그 중 조이를 미드에 넣고 궁여지책으로 소라카를 원딜러에 넣어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아예 봇 라인을 봇 파괴 조합으로 짠다고 해도 애매하네요. 어쩌면 타곤 산 조합이 최약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타곤 산 소속 챔피언: 레오나, 다이애나, 판테온, 조이, 타릭, 소라카



■ 공허: 화력과 캐리력 모두 상급!



우주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공허. '무'의 표상으로 존재하는 이곳에는 생물을 초월한 존재들이 살고 있습니다. 초상화를 보니 '보라색'의 비중이 상당히 크네요.

공허 조합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탑 라이너로 기용할 챔피언이 초가스뿐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다른 라인 챔피언들이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합니다.

만일 이 조합에서 화력을 조금 줄이고 군중제어기를 더하고 싶다면 카사딘을 빼고 말자하를 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 공허 소속 챔피언: 초가스, 카이사, 카사딘, 카직스, 코그모, 말자하, 렉사이, 벨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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