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트에도 그리핀이 깔끔한 승리를 차지했다. 칼 같은 CC기 연계로 상대 챔피언을 무력화했던 그리핀은 물 흐르는 듯한 운영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그리핀은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으로 직행했다.

자신들의 돌거북 지역으로 들어왔던 상대 엘리스를 잡았던 그리핀이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담원은 '소드' 최성원의 나르를 견제함과 동시에 '플레임' 이호종의 제이스를 키우기 위해 상체 쪽에 힘을 줬다. 곧장 3:3이 시작됐고 그리핀이 긴 전투 끝에 승전보를 전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챙겼던 그리핀은 완벽한 CC 연계로 '쇼메이커' 허수 스웨인의 발을 끝까지 묶은 채 그 자리에서 전사시켰다. 이 싸움에서 그리핀은 대승을 차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뉴클리어' 신정현의 자야는 생존을 위해 '순간이동'을 바텀 2차 포탑에 활용해야 했다.

담원이 사냥해뒀던 협곡의 전령은 바텀 1차 포탑에 머리를 한 번 들이받고 전장에서 사라졌다. 동시에 '바이퍼' 박도현의 루시안은 미드 라인에 서 있던 '쇼메이커'의 스웨인을 잡았다.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 4세는 탑 라인으로 진격해 '플레임'의 제이스를 쓰러뜨리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던 담원은 1차 목표는 이뤘지만, 사냥 후 후퇴라는 2차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리핀은 공세를 펼쳐 담원의 본대를 무너뜨렸다.

힘을 있는 힘껏 불린 그리핀이 차분하게 상대 포탑을 순서대로 파괴했다. '플레임'의 제이스를 암살한 그리핀은 안정적으로 바론 버프의 주인공이 됐다.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했던 담원은 그리핀의 추격에 또 다시 다수의 킬 포인트를 내줬다. 그리핀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고 담원전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