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중국 정부의 스파이웨어"라는 주장에 "현실적인 의견을 내달라"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 게임 커뮤니티 내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는 중국 정부, 또는 텐센트가 심은 스파이웨어가 있다"라는 음모론이 제기됐었다. 음모론의 배경은 중국 IT 공룡기업 텐센트가 에픽게임즈의 지분을 40% 이상 소유하고 있고, 최근에도 에픽게임즈 스토어 런처가 사용자의 컴퓨터에 스팀이 설치되어있을 경우 사용자 정보를 몰래 수집한 전적이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게임 매체 US게이머는 지난 4일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디자인도 별로고, 특징도 적지만, 중국 정부의 스파이웨어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US게이머는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스파이웨어 논란에 휩싸인 배경을 설명했고, 관련된 주장들은 모두 허위라고 일축했다.

팀 스위니 대표도 US게이머의 보도를 인용하며 스파이웨어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텐센트가 거대 주주인 것은 맞지만, 내가 결정권을 가진 지배 주주"라며 텐센트가 많은 주식을 가졌더라도 스파이웨어 설치에 관한 것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의 모든 중요한 결정은 미국 본사에서 이루어지며 나는 CEO로서 100% 책임이 있다"라며 "사실과 원칙에 따른 반대 의견들을 전부 읽고 존중하지만, 여러분의 현실적인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스파이웨어 논란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