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적인 개선 사항을 포함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밸런스 패치가 4월 18일 진행되었다.

먼저 체크해 봐야 할 부분은 이번 패치를 통해 로딩 화면에서 상대편의 파티 크기가 표시되지 않고, 대전 상대 검색 과정에서의 파티 크기 제한도 모두 제거된 점이다.

이를 통해 대전 상대 검색 시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게임 시작 이전에 여러명으로 구성된 파티에 대한 선입견을 줄일 수 있다. 관련해서는 다섯명 vs 1-1-1-1-1 두 팀의 경우 파티 크기가 서로 다른데, 대전의 균형을 위해 다섯명으로 구성된 파티의 MMR이 더 낮게 구성되는 등 변수 조절이 이뤄진다.

다음으로 기존에 예고되었던 바와 같이 모든 영웅들의 마나 가치에 대해 검토, 전반적으로 현재 상태에서의 마나 가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 특히 말퓨리온과 타이커스, 정예 타우렌 족장 등의 영웅은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개발 및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개발자의 의견

1) 마나는 게임 전반적으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공격로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초반에는 더욱 그래야 하고요. 마나의 가치는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낮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 마나가 증가하고 게임의 중심이 팀 교전으로 전환되니까요.

2) 영웅마다 마나의 가치가 다를 수 있지만 모든 영웅들이 어느 정도의 가치는 느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원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죠.

3) 마나의 가치를 확연하게 바꾸는 특성들은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 상태에서도 마나의 가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더 정교하게 만들고 향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마나의 가치가 이상적인 말퓨리온, 타이커스, 정예 타우렌 족장 등의 영웅들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스펙트럼 양 끝에 있는 영웅들의 마나의 가치를 이들과 유사하게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개발팀이 생각하는 마나의 가치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도 들려주세요.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할지, 낮아져야 할지, 아니면 조절해야 될 영웅들이 더 있는지 말이죠.


한편 그 외에 영웅 관련 변경사항으로 지난 업데이트 이후 강세인 아눕아락은 일반 공격력과 딱정벌레 군단, 고치 등이 하향되었으며 아서스는 마나의 가치 측면에서 얼어붙은 황무지의 효과 일부를 기본 효과로 전환했다.

데하카는 사나운 추적자 13레벨 특성에 수플 추적자의 이동 속도 증가가 활성화된 동안 검은 벌레떼가 적 영웅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추가되는 등 비교적 인기가 적은 특성들이 개선되었으며 바리안은 마나 소모량을 다른 영웅들과 비슷하게 만들면서 사자의 아귀는 상향, 반면 국왕의 길은 같은 단계의 다른 특성에 비해 선택률이 높고 분노의 쌍검 선택 시 필수적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근접 암살자 알라라크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 염동력을 더욱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개편 이전 '기민한 정신'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고려하여, '잔혹한 여세' 특성을 변경. 염동력의 마나 소모량을 30에서 20으로 줄였고, 생명력이 75% 이상이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100% 더 빨리 감소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아즈모단은 파멸의 구슬 외 특성 조합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나 소모량을 증가시킨 대신 악마 전사 소환이나 모두 다 불타리라의 마나 소모량을 감소, 이를 통해 다른 기술을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후반부에도 지옥의 균열, 죄악의 손아귀 등의 특성과 좋은 궁합을 기대할 수 있다. 크로미 역시 기본 능력 소폭 향상되었는데, 추가로 청동용군단의 축복을 사용 효과로 바꿔 상대편이 이를 대처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그밖에 좀 더 자세한 변경 사항들은 패치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