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상하이 ‘U+ 아트 센터’에서 EACC 스프링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개막전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치열한 선발전을 뚫고 대표로 선발된 엘리트, 성남 FC, 전남드래곤즈1st가 출전하며, 세 팀 모두 개막전에서 각각 중국 대표팀과 격돌한다. 작년 EACC 2018 윈터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한국이 피파 온라인 최강국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한국 대표 엘리트, 성남 FC, 전남드래곤즈1st 모두 국내 피파 온라인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팀이다. 특히,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가장 큰 지지를 받는 팀은 단연 피파 황제 김정민이 이끄는 성남 FC다. '김정민이 그룹 스테이지를 뚫고 넉아웃으로 가면 무조건 우승이다'라는 말이 선수와 관계자 사이에서 나올 만큼 큰 무대에서 김정민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놀라운 수준이다. EACC 우승 경험이 있는 강성훈,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김관형과 한 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성남 FC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엘리트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우승 경력은 성남 FC에 밀리지만,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엘리트의 폼이 가장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의 대가에서 이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선수가 된 원창연과 대표 선발전에서 올킬을 기록한 차현우가 있기 때문이다. EACC 섬머 2017 우승자 이호가 이끄는 전남드래곤즈1s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그룹 스테이지 1일 차부터 본격적으로 '한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항상 한국과 중국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악연이 많았다. 이번에도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중국 상해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중국 팀의 홈 어드벤티지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한편, 지난 EACC 윈터 2018 우승팀인 플래시게임즈본드가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 첫 경기에 출전한다. 에이스 간 문 키앗을 필두로 작년 우승 멤버가 모두 출전한 만큼 화려하고 공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베트남의 임모탈스는 1일 차 3경기에 출전해 태국의 레드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EACC 스프링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일정

1경기 플래시게임즈본드 vs 인도 유나이티드(오후 2시 45분)
2경기 섀도우 크림 vs 엘리트
3경기 TNP 레드 vs 베트남 임모탈스
4경기 PSG.LGD vs 성남 FC
5경기 TNP 블루 vs 베트남 워리어스
6경기 론리 vs 전남 드래곤즈1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