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수), 검은사막 월드 카마실비아 지역 사냥터인 '파두스 주둔지'가 개편됐다. 파두스 주둔지는 '고리나무 숲' 노드에 위치한 사냥터로, 60레벨 이전 성장 구간 사냥터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로 파두스 주둔지의 추천 공격력이 120~190으로 되었고,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조금 상승했으며 보상이 늘었다.

파두스 주둔지는 카마실비아의 수도 그라나 북쪽, 전체지도로 보면 서쪽에 위치하는 사냥터로 성장 중에 찾을만한 곳이다.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고 밀집도도 높아 사냥하기 편한 곳 중 하나다. 다만, 은화 벌이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모험가들이 많아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 파두스 주둔지의 대략적인 위치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인지, 이번 업데이트로 파두스 주둔지에 몇 가지 변화가 이루어졌다. 먼저, 보상이 변화했다. 검은별 주무기 강화에 필요한 '순수한 마력 덩어리'로 교환 가능한 '재앙의 환상'이나, '마력이 소실된 아술라의 붉은 눈'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고결한 숲의 이슬'을 획득할 수 있게 변경됐다. 여기에 잡동사니 아이템인 '파두스 갑옷 파편'의 드롭 개수가 최소 1개에서 2개로 늘어났다.

또, 전투 경험치와 기술 경험치가 기존 대비 각각 약 30%, 25% 증가되었다.

물론, 보상만 늘어난 것은 아니고 몬스터 생명력이 약 30%, 공격력이 약 15% 증가되고 방어력은 10% 감소되는 등 난이도에 약간의 변화도 생겼다.

▲ 몇 가지 변화가 찾아온 파두스 주둔지


난이도 및 보상 조정과 함께 새로운 난폭한(별사탕) 몬스터도 등장했다. '파두스 전사장'이라는 몬스터로 파두스보다 훨씬 강력하며, 무기를 휘두르는 단순한 공격부터 순간이동으로 급습하거나 분신을 소환해 공격하는 등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

난폭한 몬스터인 파두스 전사장은 개체수가 적은 만큼 찾기 쉬운 편은 아니다. 한번 소환된 장소에 다시 가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파두스 주둔지에서 전사장만을 골라서 상대하는 플레이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 별사탕답게 제법 강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는 전사장


일단 파두스 전사장을 마주치면, 제대로 상대할 준비를 하는 게 좋다. 특히, 파두스 주둔지의 몬스터들에게 눈에 보이는 정도의 피해를 입는 모험가라면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몇몇 공격은 파두스 적정 스펙을 웃도는 방어력 270의 캐릭터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었다.

파두스 전사장은 앞서 언급했듯 여러 공격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조심해야 할 공격 중 하나는 분신을 소환한 공격이다. 소환된 분신은 빙글빙글 돌며 모험가에게 빠르게 접근하는데, 한 번에 다수의 분신이 나오므로 피하기 쉽지 않다. 순간이동 후에는 모험가의 시선 밖에서 점프하여 내려찍는 공격도 펼치는데, 행동이 잠시 불가능해지므로 방심하다간 크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 파두스 전사장과 전투가 시작되면, 주변에서 파두스 몬스터들이 지속적으로 소환되어 모험가를 공격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파두스 전사장 : 분신 소환 공격



=파두스 전사장 : 파두파두 토네이도!



=파두스 전사장 : 순간이동 후 급습



=파두스 전사장 : 내려찍기



파두스 전사장을 처치하면 일반 몬스터 처치 시보다 훨씬 다양한 아이템들이 드랍된다. 여기에는 레모리아 투구 및 장갑부터 검은 기운의 잔해, 재앙의 환상, 만샤움의 주술 인형, 카프라스의 돌, 일렁이는 바람의 조각 등이 존재한다.

한편, 고리나무 숲의 탐험 거점 관리 NPC인 카리드로부터 반복 의뢰를 수락할 수 있다. 파두스 몬스터를 일정 수 만큼 처치해야 하는 것인데, 보상으로 '고대 정령의 가루'와 '카프라스의 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밖에도 '페리도트 나뭇잎'을 획득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해당 의뢰들은 매일 자정에 초기화된다.

=파두스 전사장으로부터 획득 가능한 아이템



▲ 파두스 전사장을 쓰러뜨리고 획득한 보상


▲ 카리드로부터 수주할 수 있는 반복 의뢰의 보상, 꽤 매력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