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판 오토체스 '도타 언더로드' 출시, 스팀-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OK
강승진 기자 (Looa@inven.co.kr)
오토체스 삼파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랐다. 밸브가 자체 제작하는 스탠드 얼론 게임 '도타 언더로드(Dota Underlords)'를 금일(21일) 스팀과 모바일에 동시 출시했다.
밸브판 '오토체스'로 알려진 '도타 언더로드'는 밸브 MOBA '도타2'의 모드 '오토체스'를 독립형 게임으로 개발한 전략 게임이다. 게임은 '도타2'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구매, 조합해 전략적으로 배치하면 유닛들이 각자의 공격 패턴에 따라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일 시작된 오픈베타 버전은 아무런 제한 없이 스팀과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스팀 계정을 통해 게임을 연동,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PC 유저는 '도타2'를 별도로 실행하지 않고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졌다.
이명의 '워크래프트3' 모드 게임에서 시작, 이후 '도타2' 모드 게임으로 이식된 '오토체스'는 '도타2'에 버금가는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이에 밸브는 '오토체스' 개발사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게임 개발 협력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으나 결렬됐다. 이후 지난 5월 밸브는 각자의 자사와 거조다다가 각각 독립된 오토체스 장르 게임을 출시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거조다다 스튜디오는 모바일 버전 오토체스를 자체 개발하고 PC 버전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하겠다 밝혔다.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내 게임 모드로 'TFT(전략적 팀 전투)'를 개발, PBE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밸브는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중 하나인 자사의 스팀과 모바일 연동을 취하며 오토체스 장르 패권을 향한 3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게임은 스팀,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 28개 언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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