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4일 차 4경기에서는 청두 헌터즈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맞붙었다. 아슬아슬한 순간도 많았지만 청두는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서울이 값진 승리를 얻어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리오스에서 시작된 1세트는 가까스로 서울이 가져왔다. 치열한 공방전 속 서로 중력 자탄이 사용된 가운데 청두의 힐밴이 좀더 효과적으로 들어가며 서울이 1라운드에서 밀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서울 '마블'의 윈스턴이 상대를 낙사시켜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라운드에서 '플레타'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를 자르며 손쉽게 거점 게이지를 채워나갔다. 마지막 순간에 브리게테로 영웅을 교체해 온 '플레타'가 끝까지 거점을 지켰다.

2세트는 파리에서 계속됐다. 청두는 서울의 위도우를 바로 끊어내고 순식간에 B 거점까지 치고 들어왔다. 다급하게 수비하려는 서울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청두가 빠르게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서울의 공격에서 파라와 솜브라가 활약했다. 서울은 청두보다 더 빠르게 2점 획득에 성공했고,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 청두는 무난하게 서울을 무너뜨렸다. 서울은 끝까지 거점에서 항전했으나 추가로 2점을 내줬다. 청두는 다음 라운드에서 '진무'의 파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진무'가 겐지로 영웅을 바꾼 사이 서울이 A 거점과 B 거점까지 점령했다.

경기는 다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청두가 성공적으로 거점을 수비하며 완막이 나오는 듯 했다. 이때 '마블'의 레킹볼이 2명을 낙사시키며 청두를 몰아냈다. A 거점을 차지한 서울은 5점을 획득했다. 청두에게 남은 공격 시간은 1분 30초로 서울이 세트를 가져올 확률이 높은 상황.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청두는 파라와 솜브라를 필두로 극적으로 A 거점을 뚫으며 무승부로 만들었다.

청두는 3세트 아이헨발데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엘사' 솜브라의 EMP가 잘 들어가지 않으며 한타에서 서울에 밀렸고, 1점만 얻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된 다음 라운드에서 청두가 파라전에서 압도했으나 '플레타'의 위도우가 파라를 떨어뜨리며 1점을 획득했다. 이후 청두는 궁극기 연계가 되지 않는 모습을 반복했다. 궁극기에서 우위를 점한 서울은 침착하게 화물을 밀어 3세트에서 승리했다.

지브롤터에서 진행된 마지막 세트에서 청두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해 오는 서울에 무기력하게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이후 33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쉽게 서울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청두는 1점밖에 얻지 못했고, 서울은 3:0 완승을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4일 차 4경기 결과

청두 헌터즈 0 vs 3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청두 헌터즈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 일리오스
2세트 청두 헌터즈 5 vs 5 서울 다이너스티 - 파리 (무승부)
3세트 청두 헌터즈 1 vs 2 서울 다이너스티 - 아이헨발데
4세트 청두 헌터즈 1 vs 3 서울 다이너스티 - 지브롤터

이미지 출처 : 트위치 오버워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