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국제 대회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JDG에게 킬을 많이 내주면서 시작했지만, 놀라운 한타로 다시 한번 극복하며 LCK 우승의 마지막 승리를 장식했다. 특히,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놀라운 한타 구도를 연이어 만들어냈다.

JDG는 'LvMAO'의 럭스 활약으로 연이어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를 끊어줬다. 첫 인베이드에서 킬을 만들어내더니 라인전에서도 두 번의 속박을 맞춰 다시 한번 끊어줬다. 미드-정글 싸움에서 서로 점멸이 빠지고 1킬씩 주고받았다.

두 팀의 격차는 드래곤 싸움에서 확실히 벌어지고 말았다. JDG가 발 빠르게 합류해 '캐니언' 김건부의 카서스을 먼저 잡아주면서 남은 팀원들을 끊어주는 그림이 나왔다. 킬 스코어가 7:3까지 벌어지는 상황이 나왔다.

하지만 역시 담원은 한 방에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침착하게 협곡의 전령 사냥을 마쳤고, 동시에 들어오는 상대를 깔끔하게 받아쳤다.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완벽한 한타 구도를 이끌어냈다. 한타 과정에서 카서스가 급격히 성장했다. 이후, 상대 추격과 반격 모두 알리스타가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홀로 쫓기는 상황에서 점멸로 빠져나와 추격하는 JDG 4명을 띄워올렸다. 이를 놓치지 않은 담원이 반격에 나서면서 킬 스코어 10:7, 글로벌 골드 5천 격차까지 벌렸다.

봇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의 카밀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사이드를 지배했다. 상대 공격을 회피하더니 바로 사이온을 솔로킬내며 2차 포탑까지 밀어낼 수 있었다. 그 사이에 탑에서 '베릴'의 알리스타가 또다시 교전을 열어 쉬지 않고 봇-탑에서 싸움을 벌인 담원은 순식간에 18킬까지 끌어올렸다.

승기를 잡은 담원은 딜 교환을 이어갔다. 바로 '캐니언' 카서스의 진혼곡이 킬로 마무리하면서 담원이 끝까지 밀고들어갈 수 있었다. 대승을 거둔 담원은 에이스를 띄우며 LCK의 마지막 승리를 이끌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