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이 리뉴얼됐다. 감옥, 밀리터리 베이스, 밀타 파워 등 에란겔을 상징하는 장소의 오브젝트 및 지형 변화가 이뤄졌고, 건물 외형 및 내부 그래픽, 잔디 질감조정까지 수많은 패치가 적용된 상태다.

그런데 패치노트에서 언급되지 않는 요소가 이번 리뉴얼된 에란겔에 등장했다. 바로 비밀 지하실, 지난 개발일지를 통해 비밀 지하실 방문자 수가 1437명이라고 언급되었는데, 게시판을 통해 비밀 지하실이 어디있는지 무엇이 드랍되는지 아는 유저는 많지 않았다.

그래서 테스트 서버와 본 서버를 통해 확인해보니 비밀 지하실은 쿼리 서쪽, 논두렁 건너편 건물들 사이에 있으며 역니은자 건물을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외부 입구와 내부 입구까지 총 2개 있으며, 2~30발정도 총을 쏘면서 문을 부숴야 진입할 수 있다. 지하실은 비켄디 동굴처럼 특별한 아이템은 없었지만 다른 장소보다 아이템 드랍률은 높았다.


▲ 에란겔의 히든? 비밀 지하실이 추가되다.


▶ 비밀 지하실은 어디에 있는가?

현재까지 확인한 정보로는 쿼리 왼쪽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니은자 에메랄드색 회색지붕 건물에 지하실로 들어갈 수 있는데, 각이 생기는 지점에 지하실 입구가 있는 건물도 있고 없는 건물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정확한 지점은 쿼리 서쪽 논두렁 건너편이며 단 2채의 건물만 확인됐다.


▲ 비밀 지하실 위치, 쿼리 서쪽에 있다.

▲ 현재까지 확인된건 2채다.



▶ 비밀 지하실은 어떻게 들어가는가?

지하실 입구에 다가가서 상호작용(F)을 누르는 형태가 아니다. 직접 총으로 문을 부셔야 하는데, 테스트 서버에선 5발이면 파괴됐지만,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면서 2~30발 이상 쏴야 파괴됐다. 입구는 총 2개이며 45각도로 기울어진 입구와 실내 구석에 위치한 판자를 부수는 것이다.

비밀지하실은 외부 입구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비슷한 건물이 존재하다보니 실내에 있는 멀쩡한 판자를 쏴서 지하실을 찾으려는 유저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지하실을 들어가고 싶다면 외부 입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자. 안 그러면 총소리를 통해 몰려온 적에게 위치를 들켜 지하실보다 로비로 빠르게 가게 된다.


▲ 외부 입구가 있으면 비밀 지하실이 존재한다.

▲ 유사품에 주의하자. 입구가 없는 건물도 있다.

▲ 내부는 끝부분 판자를 파괴하면 들어갈 수 있다.

▲ 총으로 파괴되며 상호작용은 안된다.



▶ 지하실엔 보급 같은 엄청난 아이템이 있는가?

한창 비켄디에서 유행한 숨겨진 동굴 이슈가 있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보급보다, 시작부터 차량을 구해 동굴로 돌진 후, 보급 아이템을 챙겨서 완전무장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모든 이들이 몰려들었다. 보급을 먼저 먹는 자,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보급 먹는 유저를 잡는 헌터, 그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마지막에 공격하는 헌터까지 정신없는 싸움이 있었다. 물론 현재 패치에선 보급은 나오지 않아 동굴 방문자는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비밀 지하실도 과연 좋은 아이템이 있는지 여러 게임에서, 모든 건물을 확인해봤다. 그러나 평범하게 총과 아이템, 탄약과 회복 아이템만 있을 뿐 특별한 아이템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지상에 있는 건물에선 총이 없었지만, 지하실에는 높은 확률로 AR을 획득할 수 있어 파밍하기 좋은 포인트다.


▲ 특별한 선물상자? 그런거 없다. 평범한 장소다.

▲ 3조끼 주세요. 2조끼 말고.

▲ 실제로 지하실 내부는 어두컴컴하다. 그림 보정으로 밝게 설정한 상태다.

▲ 실내로 올라가는 계단.

▲ 외부로 나가는 계단.



▶ 실전에서 활용방법은 있는가?

비밀 지하실과 건물을 활용하는 방법? 이리저리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지하실을 통해 건물에 숨어있는 존버 유저 잡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하실도 매복하기 좋은 어두컴컴한 환경이라 들어갈 엄두조차 나질 않는다. 그래서 들어오려는 사람도 없고, 집주인도 손님을 정성껏 맞이할 준비를 해놔도 방문자가 0이라 허탈감만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지하실엔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파밍만 하고 나가는 것이 좋다. 가만히 숨어있으면서 지하실 집에 집착해봤자 좋은 점도 없으니, 빠르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여 더 좋은 아이템 파밍을 추천한다.


▲ 전략적 요충지로는 어렵고, 지하실 계단을 이용해 적을 방어하는 용도 밖에 없다.

▲ 입구에 기름통을 세워두고 터트려서 지하로 도망가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