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발명가이자 제트스키 챔피언인 프랭키 자파타(Franky Zapata)가 자신이 직접 만든 소형 플라이보드를 타고 영국과 프랑스 해협 횡단에 성공했다. 도전 당시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마치 영화 속 슈퍼 영웅인 '아이언맨'처럼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프랭키 자파타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 2주 전 그는 20m 상공에서 평균 시속 140km의 속도로 35km를 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간 연료 보급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첫 실패 이후 피드백을 얻은 그는 더 큰 연료 보급 보트를 활용하여 착륙에 문제가 없도록 했고, 두 번째 시도 만에 완벽한 비행에 성공했다.

영국 해협 횡단에 성공한 후 프랭키 자파타는 "널빤지 형태의 보드를 타고 시속 160km로 날기 때문에 다리는 아프고, 근육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 팀원들은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비행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자파타 팀의 플라이보드 개발에 130만 유로(한화 약 17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곧 프랑스군의 수색 및 구조, 정찰 임무에 그의 발명품을 활용할 계획이다.

▲ (영상출처: Guardian News 유튜브)

▲ 프랑스 발명가 프랭키 자파타(Franky Zap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