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지령은 전투에 들어가기 전 팀 편성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메인 서령 3명과 교체서령 3명을 넣어 한 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추가로 팀 편성을 더해 전투지역에서 팀을 변경해가면서 전투를 펼칠수도 있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긴다. 만약 주력 전투요원으로 쓸 서령을 6명 육성해두었다면, 3명씩 2개 팀을 꾸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한 팀에 몰아 넣어 교체서령 자리까지 채워주는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장일단이다. 상황에 따른 운용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상황이란 내 서령의 육성상태, 등장하는 적, 스테이지별 속성 등 다양하므로 결국 특징을 파악해두고 직접 판단할 필요가 있다.

▲ 교체 서령을 활용하는것과 다수의 팀을 활용하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최대 6명까지 꾹꾹! 교체서령 세팅 방식

먼저, 한 팀에 메인 서령 3인 외에 교체 서령을 꽉꽉 채워넣는 방법이다. 이런 방식으로 팀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당연히 전투 1회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즉, 적과 전투 중 서령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전투 승리 자체가 어려운 경우라면 교체 서령 투입이 필요하다.

특히 각 전투는 팀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1팀으로 전투를 시작했다면 2팀에 편성된 서령들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스테이지 전체가 아닌 매 전투별로 생각을 해야하므로 전투 자체를 이기기가 어렵다면 교체 서령을 사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한, 새로 습득한 서령을 키워야하는데 전투력이 너무 낮아 고민이라면 교체 서령 활용이 도움이 된다. 교체 서령은 기본적으로 메인 서령들이 사망하지 않는다면 전투에 직접적인 참여는 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력이 낮아도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체 서령을 사용하는 경우 안정성 자체는 높아지지만 매 전투시마다 전지 소모량이 증가한다는 문제가 있다. UR 등급 서령을 하나만 넣어도 전지 소모량이 10이 증가하는데, 전지 자체가 항상 부족한 재화다보니 부담이 커질수밖에 없다.

또한 단순 육성을 위한 것이 아닌, 스테이지 공략을 위해서 교체 서령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팀 구성이 다소 딱딱해진다. 메인 서령들이 쓰러지는 경우 교체 서령이 튀어나와 그 자리를 채우는 방식이므로, 메인서령과 교체 서령이 모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갖추는게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 팀을 6명씩 채우면 안정성은 높아지지만 전지 소모가 크고, 효율을 위해 속성이 다소 강제된다



◆ 3명씩 나누어서 투입! 개별 팀 세팅 방식

그렇다면 한 팀에 3명씩만 서령을 배치하고, 여러 개의 팀으로 나누어 스테이지에 진입하는 방식은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실상 이 방법은 교체 서령을 최대한 활용하는 팀 구성과 정반대의 특성을 지닌다고 보면 편하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전지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전투에 진입하는 서령이 적은만큼 전체 전지 소모량 면에서는 확실하게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카운터 속성덱을 활용하기도 편하다. 스테이지에는 다양한 속성의 적이 등장하는데, 적 서령의 속성에 맞춰 팀을 교체해주면 보다 쉬운 공략이 가능하다. 특히 교체 서령은 보통 메인서령과 동일한 속성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을 하게 되지만, 팀을 나누는 경우에는 전혀 다른 구성을 짤 수 있으므로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진다.

단점은 전투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클리어를 위한 기본 요구 육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있다. 내 서령이 쓰러졌을 때 빈 자리를 채워줄 다른 서령이 없으므로 전력 누수가 심하며, 경험치도 참전한 팀만 획득할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덱 육성 속도가 떨어진다.

▲ 3명으로 구성된 팀을 여럿 운용하면 전지관리와 속성 활용은 좋아지지만 전투 난이도가 상승한다



=결론 : 초보는 3+1 팀 구성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조율할 것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초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디폴트로 추천되는 것은 3+1 구성이다. 메인 서령 세 명에 교체 서령 하나를 운용하는 것.

초반 구간에는 상대적으로 덱 육성도와 특화도가 떨어지는만큼, 3명으로만 구성된 팀으로는 공략이 어렵고 6명씩 집어넣은 파티로는 전지 소모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때문에 균형잡힌 운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3+1이 가장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는 경우도 줄어들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좋아진다. 다른 속성의 적들이 등장하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전지 소모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운영을 하다가 팀이 회복력을 갖추게 되면 교체 서령을 제외하거나 추가 육성할 서령을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 팀 구성에 정답은 없다! 다만 초반에는 주력 3명에 교체서령 1명 정도를 배정하는 것이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