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대양 업데이트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양을 대비한 업데이트가 적용되면서 그 소개가 이루어진 것.

금일은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벨리아 나루터의 개선 및 향후 추가될 신규 선박 '쾌속선'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벨리아 나루터의 경우에는 많은 이들의 불만이 제기되던 지역인만큼 좀 더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벨리아 나루터는 비좁은 만으로 끼어들어와있던 선착장이 외부에 신설된 둑방쪽으로 옮겨갔다. 둑방쪽으로 빠져나온만큼 접근할 수 있는 면이 넓어져 선박을 좀 더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그만큼 기존에 벨리아 앞바다에 다수의 선박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모습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길드 선박의 경우 탑승이 힘들정도였는데 이런 부분도 개선될 희망이 보이는 셈이다.

둑방 위로 이동한 크루와, 로버트와 대화하면 선박을 꺼내고 넣을 수 있으며, 꺼낸 선박은 로버트 앞에 소환되어 쉽게 대양으로 나갈 수 있다. 반면 둑방 경계면 근처에는 바위가 튀어나와있어 배를 완벽하게 딱 붙여서 대기가 어렵다. 이는 배에서 내릴때 상당히 크게 체감되는 부분인데, 정박 후 둑방으로 뛰어내리다가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다.

선착장이 이동하면서, 레마섬을 향하는 정기선의 경우 기존의 선착장 위치와 신설된 둑방의 사이 즈음에서 정박한다. 직접 배를 몰지 않고 대양을 건널 예정이 있다면 배가 정박하는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면 좋다.

▲ 벨리아 앞바다 외부쪽에 둑방이 신설되면서 선착장이 옮겨갔다

▲ 배를 찾으면 로버트 앞쪽에 소환되어 쉽게 바다로 나아갈수 있다

▲ 거리가 꽤 멀고 둑방의 높이도 높은 편이라 내리다가 바다에 빠지기 쉽다


신규 선박 소식도 공개됐다. 대양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할 여러 선박 중 한 가지는 '쾌속선'으로 코그로 분류된다. 코그, 또는 코게로 불리는 이 선박은 13~14세기에 주로 사용되다가 15세기 카락선이 등장하면서 점점 대체되었으며, 견고하고 튼튼한 구조로 교역에 주로 사용되던 것이 특징이다.

업데이트 예고에 따르면, 쾌속선은 전투 능력이나 적재량이 다른 대형 선박에 비해 다소 낮은 대신 빠른 항해속도를 자랑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역사적으로도 교역에 주력했던 선박인만큼 속도는 빠른 반면 화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쾌속선의 경우 8월 14일 금일부터 8월 21일 정기점검 전까지 매일 1시간 플레이 시 '[이벤트] 선박 등록증: 쾌속선 조각' 1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조각은 5개를 모은 뒤, 다음 주차에 크루와를 찾아가면 선박등록증으로 교환해준다.

▲ 새로 등장할 선박 쾌속선은 '코그'선으로 화력과 적재량은 떨어지지만 이동속도가 빠르다

▲ 1시간 접속보상으로 지급되는 쾌속선 등록증 조각을 5개 모으면 등록증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