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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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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슈퍼루키' 밴쿠버 타이탄즈, "물음표로 시작, 우승으로 마침표 찍겠다"

장민영 기자 (Irro@inven.co.kr)

오버워치 리그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첫 시즌보다 새로운 팀들이 팀이 합류했고, 그 중 가장 돋보이는 팀은 밴쿠버 타이탄즈였다. 팀원 중 한 명인 '학살'이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시작부터 파란을 일으킨 팀이다. 스테이지1 시작부터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제는 시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정규 시즌 1위 자리를 끝까지 지켜왔고, 시즌 PO도 전승으로 결승까지 도달하게 됐다. 그리고 이제는 우승 타이틀 하나만 남았다.

상대는 스테이지 1-2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한번씩 주고 받았던 샌프란시스코 쇼크다. 다시 한번 치열한 대결을 앞둔 가운데, 밴쿠버 타이탄즈가 시즌2 로얄로더로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결승을 앞두고 밴쿠버 타이탄즈의 황지섭 감독을 비롯해 세 역할군의 '학살-짜누-트와일라잇'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승자전을 통해 가장 먼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은?

황지섭 감독 : 그랜드 파이널에 어렵게 진출한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짜누' 최현우 :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이 허무해지지 않도록 우승으로 결실을 맺고 싶다.

'학살' 김효종 : 관객이 많이 온다고 들었다.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큰 무대다.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은데,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Q.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라이벌 구도가 이어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짜누' 최현우 : 피지컬과 전략이 좋더라. 그래도 우리팀이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결승에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

'학살' 김효종 : 팀 호흡부터 개개인 기량까지 뛰어나다. 우리도 그만큼 잘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우리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승에서 세 번이나 만났는데, 확실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Q. 역할군 고정 이후 더 큰 결승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2-2-2 역할군 고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황지섭 감독 : 3탱3힐을 할 때 많은 밸런스 패치를 했는데, 그 상태로 역할군 고정이 이뤄져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예전 메타보다 경기 자체는 재미있다.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메타가 바뀌어도 잘하는 이유는 선수들이 뛰어나서 가능했다고 본다. 코치진 역시 선수들의 이런 부분을 잘 살려줬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메타가 바뀌더라도 잘하는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학살' 김효종 : 마찬가지다. 어떤 메타가 오더라도 상관 없다.

'짜누' 최현우 : 기본적으로 각 메타마다 중요한 영웅 숙련도가 뛰어나야 한다. 그런 능력이 좋은 팀이 승리한다.


Q. 2-2-2 역할군 고정 이후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황지섭 감독 : 딜러가 중요해졌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시나트라' 선수가 굉장히 잘하더라.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크게 다르다고 보진 않는다. 우리도 우리만의 색깔로 맞서겠다.

'짜누' 최현우 : 딜러 캐리력이 중요한 메타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에 많은 딜러가 있는데, 우리팀 딜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Q. 밴쿠버 타이탄즈는 상대적으로 로스터 변경이 적었다. 로스터를 구성하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황지섭 감독 :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그래도 모든 선수들에게 한 두 번씩은 기회를 줬다.


Q. 이번 그랜드 파이널만 우승하면 시즌 로열로더로 남는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기록에 신경을 많이 쓰면, 오히려 말릴 것 같다. 이기는데 집중하겠다.

'학살' 김효종 : 이기면 기분을 낼 수 있는 정도지, 경기를 준비할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짜누' 최현우 :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 플레이를 펼치는데 집중하겠다.


Q. ('학살'에게) 시즌 MVP '시나트라'와 둠피스트 대결을 펼친다. 앞선 경기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학살' 김효종 : '시나트라' 선수도 확실히 잘하더라. 맞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킬을 노리는 능력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영웅 스탯에서도 마찬가지다. 결승전에서 내가 승리할 것이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기세가 매섭다. 어떤 점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는가?

황지섭 감독 : 우리가 더 잘하는 점을 찾을 것이다. 우리 플레이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하겠다. 우리 팀은 게임 이해도가 높다. 피지컬 싸움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싸움으로 끌고 가겠다. 샌프란시스코의 약점은 시즌 초반에 많았는데, 잘 보완하더라. 실수 한 두개 차이로 우승과 준우승이 갈릴 것 같다.

'짜누' 최현우 :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다. 의사소통에서 우리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학살' 김효종 : 우리가 예전부터 풀 세트를 많이 갔기에 체력과 집중력에서 앞선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샌프란시스코 쇼크에 결승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있다. 경험적인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본다.


Q. 뉴욕 엑셀시어가 지난 경기에서 밴쿠버의 신예 '티지'를 집중 공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새롭게 합류한 '티지' 선수는 잘 적응하고 있나?

황지섭 감독 : '티지' 선수가 예전부터 연습을 함께 해왔고 잘 지냈다. 합도 잘 맞는다. '티지' 선수를 공략하면,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티지' 선수 집중 공략이 크게 상관없다고 본다.


Q. ('학살'에게)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에 신인왕까지 뽑혔는데, 올 한해는 본인에게 어떤 시기였나?

'학살' 김효종 :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니까 뿌듯하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압승을 이어왔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상대적으로 풀 세트 승부를 벌였는데, 결승전에서 기세 차이가 날까?

황지섭 감독 : 승부는 앞서 말했듯이 실수로 갈릴 것 같다. 뉴욕 엑셀시어전은 멘탈적인 부분이 컸다고 본다. 우리는 결승에서 4:1로 이길 것이다.


Q. 시즌 PO 경기에서 쟁탈전에서 승률이 좋다. 반대로, 화물 호위 전장에서 상대적으로 승률이 떨어지는데, 이런 부분을 잘 보완했는가?

황지섭 감독 : 그동안 우리는 승리를 위해 화물 호위 외 전장에 집중해서 준비했다. 그래서 풀 세트 접전이 많이 나왔다. 이제는 모든 맵에서 준비가 된 상태다.


Q.('짜누-트와일라잇'에게)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같은 역할군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짜누' 최현우 : 상대 '최효빈'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잘한다고 인정한다. 이번 메타에서는 신 영웅인 시그마를 잘 다루는 것으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바이올렛' 선수가 잘하긴 하지만, 힐러 싸움으로 크게 갈릴 것 같진 않다. 딜러 차이로 승부가 결정날 것 같다.


Q.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의 기세가 리그까지 잘했다 본다. 앞으로 리그를 꿈꾸는 컨텐더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트와일라잇' 이주석 : 개인적으로 리그의 압박감은 컨텐더스 10배 이상이다. 관중들과 경기장 규모가 확실히 크기 때문이다. 리그로 올 만한 선수라면, 프로 마인드를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짜누' 최현우 : 나는 컨텐더스 때 긴장이 컸다. 그래도 노력을 많이 하고 프로게이머의 마인드로 리그로 왔으면 좋겠다.

'학살' 김효종 : 나도 '트와일라잇'과 반대다. 작년 컨텐더스 우승할 때는 첫 우승이어서 그런지 긴장감이 컸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지만, 무대에 앞서 가진 태도를 비교하면 그렇다. 컨텐더스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게임을 하는 것이지만,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나태해지지 말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Q. 이번 컨텐더스 코리아 결승에서도 러너웨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컨텐더스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트와일라잇' 이주석 : 러너웨이 2기가 우승할 것 같았다. 잘하더라. '매그' 김태성 선수가 가장 탐나더라.

'짜누' 최현우 : 많은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지만, 러너웨이가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도 '매그'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한국인 메인 탱커가 많이 없는데,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학살' 김효종 : 러너웨이의 우승을 보면서 '꽃빈'-'러너' 형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드렸다. '매그' 선수와 경쟁전에서 함께 해봤는데, 연습도 열심히하고 마인드가 좋더라.


Q. 가장 경계하는 영웅을 뽑아보자면? 그리고 결승전 스코어를 어떻게 예측하는지도 궁금하다.

'짜누' 최현우 : 4:1로 이길 것이다. 우리가 잘하는 맵이 있듯이 샌프란시스코 역시 잘하는 맵이 있을 것이다. 모든 플레이어가 둠피스트를 경계하고 있다.

'학살' 김효종 : 나는 리퍼를 다루는 선수들이 견제 된다. 둠피스트 뿐만 아니라 리퍼 역할 역시 중요하다. 리퍼를 다루는 샌프란시스코의 많은 딜러들을 경계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우리가 4:0으로 이길 것 같다.


Q. 오버워치 월드컵에 '학살'이 선발됐다. 다른 두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나?

'트와일라잇' 이주석 : 내가 선발전에서 못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학살' 선수는 당연히 뽑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짜누' 최현우 : 국가대표가 안 된 것은 아쉽다. 그래도 '학살' 오버워치 리그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한국팀을 우승까지 이끌 수 있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황지섭 감독 : 우리팀이 시작은 물음표였다. 하지만 연승을 달리고 스테이지1 로얄로더를 넘어 느낌표까지 왔다. 우승이라는 마침표까지 최선을 다할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트와일라잇' 이주석 : 팬분들이 항상 시차 때문에 이른 시간에 경기를 봐야한다. 정말 감사하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짜누' 최현우 : 우리가 러너웨이 때부터 저평가를 받아왔다. 메타 때문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제는 그랜드파이널까지 올라왔고, 상위권 팀이란 걸 증명했다. 우승까지 해서 확실한 증명을 하고 싶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학살' 김효종 : 팬들에게 감사하고 그랜드 파이널 진짜 마지막 결승전 만큼 슈퍼 플레이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보는 분들에게 재미를 느낄 만한 경기를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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