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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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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리스 신화 속 유명 괴물들이 모티브? 아스텔과 신화 이야기

송철기 기자 (Mone@inven.co.kr)
아스텔리아의 유저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동료인 아스텔, 그중에는 신화 속에 등장했던 존재들과 비슷한 모습을 지닌 이들을 찾을 수 있다. 아무래도 별자리를 기반으로 둔 아스텔이 많다보니 별자리 신화의 주축인 그리스 신화에서 아스텔과 유사한 이들을 많이 보인다.

특히 신화를 대표하는 괴물인 메두사와 미노타우로스는 오랜 시간 만화, 영화, 게임 등 다방면에서 등장했고, 아스텔리아에서는 더 이상 괴물이라 할 수 없는 멋진 모습의 아스텔로 구현되어 있다.



■ 오퓌큐스 "나와 눈이 마주쳐도 돌이 되진 않아요!"

순백의 드레스와 화려한 금빛 장신구, 도도한 여왕의 얼굴을 유지하는 오퓌큐스는 아름다운 여인의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지니고 있는 뱀자리 아스텔이다. 그녀를 마주하면 많은 사람들이 메두사라는 신화 속 한 여인을 떠올릴 텐데, 오퓌큐스 본인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이다.

닮았다는 이유 하나로 눈이 마주치면 돌로 변한다거나 거울을 싫어한다는 등 신화 속 메두사에서 비롯된 여러 소문에 시달리기 때문.

비록 차가운 얼굴과 뱀의 형상으로 독을 사용하여 적을 중독시키는 모습은 섬뜩할 수 있으나 신화 속 괴물과는 다르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뱀으로 된 괴물이지만, 오퓌큐스는 자존심 때문에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할 뿐 사실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다.


▲ 뱀의 하체를 지니고 있는 오퓌큐스.



따라서 괴물로 거론되는 메두사와 그녀를 엮는 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그리스 신화 속 유명한 괴물 중 하나인 메두사에게는 바다의 신 포르키스의 딸 고르곤 세 자매의 막내라는 설화와 아름다운 인간 여자였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출생이 어찌 됐든 가장 유명한 것은 본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지닌 미녀였던 메두사가 아테나 신의 노여움을 사 괴물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메두사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뱀으로 변하고, 그 눈은 마주한 자를 돌로 만드는 저주가 깃들었다.

괴물이 받은 후 메두사는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곳에 숨어서 은둔 생활을 하지만, 결국 페르세우스의 손에 목이 잘려 죽고 만다. 이때 페르세우스는 아레스의 검, 헤르메스의 신발, 하데스의 투구, 헤라의 가방, 아테나의 방패 등 메두사를 처치하기 위한 각종 장비로 무장하고 있었다.

메두사를 직접 쳐다볼 수 없었던 페르세우스가 대신 방패에 비친 메두사의 모습을 확인하여 목을 벤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메두사는 저주를 받아 홀로 외롭게 지내다가 그 외형과 능력 때문에 영웅들의 표적이 됐고, 결국 신의 분노에 이끌린 영웅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 조금 안타까운 괴물이었을지도 모른다.


▲ 뱀 머리카락은 메두사의 특징! (출처 : 영화 '타이탄의 분노' 中)




■ 타우 "저는 미로를 헤매는 것보다 앞으로 돌진하는 게 좋아요."

조금 거부감이 들 때도 있는 초점 없는 눈, 멍한 얼굴이 믿음직스럽지 않아도 막상 전투가 시작되면 적에게 가장 먼저 달려드는 용맹함을 지닌 아스텔이 타우다. 그를 보고 있으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타우는 말보다 행동으로 신념을 보여준다.

계속 돌진하며 도끼를 휘두르는 광전사 아스텔 타우를 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신화 속 존재가 있다. 소의 머리를 가졌지만, 두 발로 걸어 다니며 도끼를 휘두르는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그 주인공!

타우와 미노타우로스는 외형 면에서 닮은 점이 많은데, 그 본질은 큰 차이를 보인다. 주인을 위해 신념을 가지고 돌진하는 타우와 달리 미노타우로스는 미로를 헤매며 들어온 사람들을 잡아먹는 괴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 계속 바라보면 귀여운 구석이 있는 타우.



미노타우로스의 출생을 살펴보면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포세이돈에게 아름다운 하얀 황소를 제물로 약속하여 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왕이 된 후 약속한 제물을 바치지 않자 화가 난 포세이돈은 왕비가 하얀 황소를 사랑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인간을 피하던 하얀 황소가 왕비의 접근을 용납할리 없었고, 애가 탄 왕비는 가짜 암소의 속에 들어가는 위장술을 펼 칠정도로 하얀 황소를 깊게 사랑했다. 결국 왕비와 황소 사이에서 태어난 인외의 존재가 바로 미노타우로스다.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미노타우로스는 빠르게 성장하여 거대한 괴물의 모습을 지니게 됐고, 눈에 띄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먹었다. 이후 미노스 왕은 미궁 속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고,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을 괴물의 먹이로 던지는 악행을 저지른다.

그렇게 미로에서 사육되던 미노타우로스는 영웅 테세우스의 손에 죽는데, 사람을 잡아먹긴 했지만 신과 인간의 분쟁 속에서 원치 않는 모습으로 탄생한 비운의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 미노타우로스는 커다란 뿔이 돋보인다. (출처 : 영화 '타이탄의 분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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