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드래곤즈가 항저우 스파크를 3:0으로 꺾었다. 한타 때 마다 모든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모든 선수의 궁극기는 실수하는 법이 없었고, 특히 '이재곤'과 '이자야키'의 힐러진이 딜러들을 끝까지 살림과 동시에 공격적인 활약 역시 보여주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일리오스에서 펼쳐진 1세트는 양 팀의 루시우들이 뛰어난 개인 기량을 자랑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이재곤'과 항저우 스파크의 'IDK'는 낙사 구간이 있는 맵에서 상대방을 자주 밀어 떨어뜨렸다. 마지막까지 알 수없는 공방전 끝에 마지막 교전에서 조금 더 궁극기 합이 좋았던 상하이 드래곤즈가 1세트를 선취했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기세는 대단했다. 2라운드 시작부터 펼쳐진 첫 번째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상하이 드래곤즈는 '립'의 EMP와 '보이드'의 중력자탄, 대지분쇄 등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깔끔한 라운드 승을 만들었다. 항저우 스파크의 공세 역시 상하이 드래곤즈는 매우 잘 막아냈다. '스탠드원'이 한 번의 실수 없이 안정적인 전방 라인을 지켰고, 한타 때 마다 EMP, 중력자탄이 상대방에 치명상을 입혔다. 항저우 스파크는 상하이 드래곤즈의 B거점을 끝내 점령하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도라도는 상하이 드래곤즈의 선공이었다. 항저우 스파크는 이전 세트보다는 더 나아진 팀 호흡을 보여주며 상하이 드래곤즈의 진격을 자주 막아냈다. 그러나 두 번째 거점부터 마지막 거점까지 상하이 드래곤즈가 빠르게 밀고 들어갔다. 한타 타이밍, 궁극기 분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한 수 위에 있었다.

수비에서도 상하이 드래곤즈가 훨씬 더 좋은 호흡을 뽐냈다. 항저우 스파크의 진격을 자주 막았으며, 특히 마지막 수비 장면에서 '플레타'의 리퍼와 '이자야키'의 모이라, '이재곤'의 루시우가 4:6의 싸움을 승리하게 만들었다. 힐러진들까지 끝까지 집중하며 캐리 본능을 이어간 상하이 드래곤즈가 3세트마저 깔끔한 3:0 승리를 만들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9주 오후 2일 차 1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3 vs 0 항저우 스파크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1 항저우 스파크 - 일리오스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2 vs 1 항저우 스파크 - 파리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3 vs 1 항저우 스파크 - 도라도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