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2라운드 결과, 설해원 프린스와 OGN 엔투스가 치킨을 챙기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라운드, 탈락 팀이 좀처럼 나오지 않은 채로 초중반이 흘러갔다. 잦은 소규모 난전으로 인해 대다수의 팀이 인원 손실을 입었고, 18분 경 팜PC의 탈락을 시작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팀들이 우후죽순으로 전멸당했다. 그와중에 젠지 e스포츠와 T1, VSG가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치킨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설해원 프린스의 과감한 돌격에 T1이 무너졌고, 젠지 e스포츠와 VSG도 물고 물리는 자리 싸움에서 일격을 맞으며 결국 탈락했다. 기회를 얻은 건 쿼드로, 그리핀, 설해원 프린스였다. 점 자기장 삼파전. 설해원 프린스는 쿼드로에게, 쿼드로는 그리핀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자연스롭게 설해원 프린스가 유리한 구도가 됐고, 그리핀의 자기장 사망을 끝으로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는 보다 치열했다. 브리알루 기블리가 설해원 프린스와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동시에 얻어맞으면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VSG가 그 뒤를 이었다. 안전 구역은 엘 포조 북서쪽으로 줄어들었는데, 다섯 번째 자기장이 아래로 치우지면서 상단에 위치한 팀들에게 위기가 닥쳤다. 안전 구역 안쪽의 다나와는 들어오는 팀을 일방적으로 잡아먹으면서 다수의 킬을 챙겼다.

OPGG와 OGN 엔투스도 고지대에서 안전 구역 외곽의 팀을 정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능선에서 OPGG와 다나와가 먼저 마주쳤고, 서로 싸움이 붙자 웃은 건 OGN 엔투스였다. 전투 소리를 듣고 합류한 OGN 엔투스는 다나와와 OPGG의 잔여 병력을 모두 정리하면서 12킬과 함께 치킨을 손에 넣었다.


■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중간 결과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