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본선으로 간다.

30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2020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 2경기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3세트에서는 미드 베인을 꺼내며 슈퍼매시브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노맨즈'가 베인을 선택하는 강수를 뒀고, 초반 라인전을 수월하게 풀어가면서 의미를 살리는 듯했다. 슈퍼매시브는 흐름을 끊어내고자 미드에서 교전을 유도했는데, 오히려 역공을 맞아 크게 실점을 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킬은 물론 전령까지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기세를 잡은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역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탑에서는 솔로 킬, 바텀에서는 갱킹을 통해 동시에 킬을 뽑아냈다. 오브젝트도 모두 유니콘스 오브 러브에게 돌아갔다. 10분이 조금 넘어가는 시간이었지만, 벌써 승기가 크게 넘어가는 양상이었다.

슈퍼매시브가 다소 무리하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에게 몇 차례 펀치를 날리기는 했지만, 승부의 크게 영향이 가는 킬들을 아니었다. 게다가, '가젯'의 진 만큼은 전혀 무리하지 않고 계속 좋은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팀 중심을 잡아준다고 할 수 있었다.

22분에 결정적인 한 방이 들어갔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한타가 열렸고, 조용했던 '노맨즈'의 베인이 쉼 없이 굴렀다. 계속해서 날려대는 화살에 슈퍼매시브 챔피언들은 맥도 추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승리로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바론까지 획득했다. 이후에도 모든 오브젝트를 섭취하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