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FIFA e콘티넨탈컵' 그룹 스테이지 C조 5, 6경기에서 T1이 아이데드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하고, 1st는 울브즈 웨이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T1이 승점 2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선봉으로 출전한 김정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카이야싯을 상대로 먼저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카이야싯의 반격이 시작됐고, 1:1이 됐다. 두 선수는 난전을 펼치며 치열하게 싸웠다. 이후 후반에도 골이 계속 터져 2:2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에 T1은 송세윤이 출전했다. 아이데드 e스포츠는 난타왓이 출격했고, 이번에도 1세트 못지 않은 접전이 펼쳐졌다. 송세윤은 경기 초반, 크로스를 활용해 크레스포의 헤딩으로 골을 넣었고,그리고 21분 경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전반 종료 5분 전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한 골 앞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종료 3분 전에 난타왓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아쉬운 무승부가 됐다.

이번에도 선제골은 김관형이 전반 10분 만에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적인 부담이 더 큰 입장인 김관형이었지만, 소중한 한 골 차이를 경기 내내 잘 리드하며 마무리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그룹 스테이지를 모두 끝냈다.

T1과 1st의 운명이 결정될 C조 마지막 6경기, 1st는 양승혁이 먼저 출전해 울브즈 웨이보의 류지아청과 만났다. 이미 진출을 확정 지은 울브즈 웨이보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었고 그 영향 때문인지 류지아청이 먼저 선제골을 넣고 리드했다.

열세였던 양승혁은 한 방을 노렸다. 수비에 집중하다가 역습 타이밍이 나올 때 확실히 공격을 성공 시켜 후반 20분 경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 선수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1:1 동점,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신준호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루잉을 상대로 2:0 승리를 따내며 자력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 성제경이 루안푸가 0:1로 패배하며 T1에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 'FIFA e콘티넨탈컵' 그룹 스테이지 C조 5, 6경기 결과

5경기 T1 5 VS 2 아이데드 e스포츠

1세트 김정민 2 VS 2 카이야싯
2세트 송세윤 2 VS 2 난타왓
3세트 김관형 1 VS 0 소라팟

6경기 1st 4 VS 4 울브즈 웨이보

1세트 양승혁 1 VS 1 류지아청
2세트 신준호 2 VS 0 루잉
3세트 성제경 0 VS 1 루안푸

* 승점 기준 : 세트 승리 3점, 패배 0점, 무승부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