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소니·닌텐도는 금일(15일), 온라인 공간에서의 증오와 괴롭힘으로부터 아동 게이머를 보호하기 위한 협약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성명문을 발표한 MS의 데이브 매카시 Xbox 담당 부사장은 "게임은 어린 연령대의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든 게이머를 위한 것"이라며, "모든 게이머는 존중과 안전이 상호 작용하는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자격이 있다"라고 이번 공동 협약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3사는 가장 취약한 아동 게이머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함으로써 게이머들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식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발전 및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 방법에 대해서는 예방, 파트너십, 그리고 책임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했다.

'예방'은 게이머와 부모가 게임 경험을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하고 있다. 자녀 보호 기능 등으로 대표되는 요소로 게임 이용 조건 등을 게이머와 보호자에게 알림으로써 부적절한 콘텐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게 목표다.

'파트너십'은 게이머의 안전을 위해 업계 및 규제 기관,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린 게이머들에 대한 증오 및 괴롭힘 등은 어떤 식으로든 용서할 수 없다"라며, "커뮤니티와 협력해 악의적 행위자를 신고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ESRB, PEGI 등 심의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게임이 적절하게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책임'은 모든 게이머를 위해 그들의 플랫폼을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3사의 다짐이다. 게이머의 위법 행위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현지 법률을 준수하며, 법 집행 기관의 모든 합법적인 요청에 응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데이브 매카시는 "게이머, 특히 아동 게이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를 포함해 어느 회사도 혼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 전체의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