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흥행을 기록하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페)’이 올해 역대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던페는 ‘던파 유니버스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그 동안 치열한 티켓 구매 경쟁으로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유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총 세 개 채널을 오픈해 행사를 생중계하고, 20일과 26일 총 2회에 걸쳐 각각 다른 콘셉트의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금일(20일) Part 1 행사에서는 던전앤파이터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최초 발표, 그리고 한국과 중국 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온라인 리그 ‘F1 결투천왕대회’가 진행됐다.


  • 행사: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Part 1
  • 일시: 2020년 12월 20일 (일)
  • 내용: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 발표



  • ■ "던파 유니버스의 비밀, 26일 던페 파트2에서 모두 공개된다"

    올해 던페의 키워드는 ‘유니버스’다. 던페 개최 전부터 던전앤파이터의 멀티버스 체험 콘셉트와 관련해 세계관 확장, 새로운 세계관의 등장, 신규 IP 확장 등 다양한 추측이 이뤄진 바 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오프닝 토크쇼에서는 MC 성승헌, 정준, 정인호 해설위원의 소개로 '유니버스' 키워드에 대한 몇 가지 추측과 단서들이 제공됐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중 차원'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사이퍼즈'의 캐릭터인 타라, 미쉘, 미아, 까미유 등이다. 물론 단순 콜라보레이션 수준의 캐릭터 이름 차용 외에도 미러 아라드, 드래고니아 등 인게임 내에서도 평행세계를 암시하는 소재들이 계속 등장해온 바 있다. '던파' 게임 내에서의 세계관 확장, 그리고 나아가 IP의 확장까지. '유니버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오는 26일 Part 2 행사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 여거너 진각성부터 아이템 밸런스 개편까지, '겨울 업데이트' 공개


    ‘F1 결투천왕대회’ 개인전 전반전 경기를 통해 4강에 진출할 네 명의 선수가 선발된 뒤, 본격적인 겨울 업데이트 발표가 시작됐다. 겨울 업데이트의 첫 번째 순서는 여거너 진 각성 발표로 꾸며졌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던파’의 각 직업에 순차 업데이트가 진행 중인 ‘진 각성’ 업데이트가 2021년 상반기 중 14개 전 직업에 적용 완료된다. ‘진 각성’은 1차, 2차에 이은 세 번째 각성으로, 100레벨 달성 후 특정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진 각성’으로 거듭나 신규 액티브/패시브 스킬 및 진각성기를 획득할 수 있다.

    2021년 첫 번째로 선보일 ‘진 각성’의 주인공은 ‘거너(여)’ 직업으로, 1월 7일 ‘진: 레인저’, ‘진: 런처’, ‘진: 메카닉’, ‘진: 스핏파이어’를 만나볼 수 있다.

    '진: 레인저'는 체술과 사격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계해 장점을 한층 강화한 직업으로, 진 각성기는 무수한 체인으로 적들을 꿰뚫은 뒤 ‘건블레이드’를 휘둘러 난사하며 공격하는 ‘크림슨 가든’이다.



    '진: 런처'는 빠른 기동이 가능한 결전병기 ‘Pandora_01’을 사용해 화염 방사기, 다연장 로켓포, 레이저 함포 등 다양한 형태로 포격할 수 있는 직업이다. 진 각성기는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일대를 초토화시키는 ‘디사이시브 배틀’이다.



    '진: 메카닉'은 마이크로 테크놀로지를 로봇에 접목해 초소형 머신을 운용하는 직업으로, 진 각성기는 마이크로 머신들을 한순간에 변형시켜 적들을 공격하는 ‘G-X 스타더스트’다.



    '진: 스핏파이어'는 천계 기술력의 결실인 니트로 모터 ‘02 -X’ 장착하여 진화된 니트로 모터의 우월한 기동성과 신규 병기의 파괴력으로 적들을 유린하며 폭격을 가할 수 있는 직업이다. 진 각성기는 목표 지역을 공습해 폭탄 세례를 퍼붓는 ‘데피니트 솔루션’이다.



    오는 1월 7일에 적용되는 여거너 진 각성 업데이트 후, 진 각성이 없는 나머지 직업들의 진 각성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월에는 ‘나이트’, 3월 ‘마창사’, 4월 ‘총검사’, 5월 ‘다크나이트’와 ‘크리에이터’ 순으로 모든 직업의 ‘진 각성’ 업데이트가 2021년 상반기 중에 모두 마무리된다.

    진각성 업데이트가 모두 끝나면, 이어지는 6월부터는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 소식 공개 후, 깜작 발표로 여귀검사 클래스의 다섯 번째 직업이 예고됐다. 여귀검사의 5직업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마제스티, 검제, 네메시스, 디어사이드를 잇는 다섯 번째 여귀검은?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먼저 아라드 어드벤처 3차 업데이트, 신규 토벌전 '추방자의 산맥'이 공개됐다. ‘추방자의 산맥’을 통해 보다 용이한 탈리스만 재료 획득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유저들은 최상위 던전 ‘더 오큘러스 : 부활의 성전’과 ‘추방자의 산맥’ 중 하나를 선택해 주간 단위로 플레이를 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카펠라의 성흔 탈리스만’과 ‘룬’을 추가로 수집할 수 있다.

    100레벨 던전 ‘홍옥의 저주’는 60층까지 확장된다. ‘리듬을 타는자’ 칭호와 ‘아이올라이트’, ‘인도석’을 수집할 수 있는 ‘홍옥의 저주’ 던전이 50층에서 60층으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깊은 층으로 진행 도중 조우할 수 있는 히든 던전 역시 추가되며, ‘홍옥의 저주’에서 획득한 상자와 합성하여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보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고난도 신규 던전 '검은 연옥'도 추가된다. 검은 연옥은 검은 교단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던전으로, 4명의 파티로 진행 가능한 고난도 콘텐츠다. 던전 플레이 중 어느 길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난이도와 보상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최대 4단계까지 높은 난도의 던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검은 연옥’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 아이템으로 무기/하의/반지/보조장비 부위의 모든 100레벨 에픽 장비에 옵션을 변환해 최대 +8%까지 능력치를 상향할 수 있으며, 무기는 예외적으로 +16%까지 상향할 수 있다. 옵션 변환에는 절망의 광석과 공포의 눈동자 아이템이 사용된다. 절망의 광석은 랜덤 옵션을, 공포의 눈동자는 현재의 옵션을 최대 수치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만약 원하지 않은 옵션이 떴을 경우, 변환을 취소해서 현재의 옵션을 유지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괜찮아보이는 옵션이 떴는데, 이 옵션이 본인의 세팅과 맞는 것인지 확신이 생기지 않을때, 캐릭터의 현재 상태를 기준으로 대략 어느 정도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인지 한눈에 보여주는 '변화율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지혜의 산물' 장비 업그레이드도 추가된다. 고유의 장비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시 기본적으로 옵션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기본 성능도 소폭 상승해서 더욱 여러 장비에서 지혜의 산물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에픽 장비와 혼용하여 장착해도 세트 옵션이 활성화되는 신규 ‘타락의 산물’ 에픽 장비가 등장한다. 타락의 산물은 에픽 장비 한 피스가 나오지 않아 고통받았을 유저들을 위한 아이템으로, 다른 유저들과의 거래를 통해 부족한 부위를 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락의 산물 장비는 직접 드랍되는 것은 물론, 레시피로 제작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에픽 세팅에 더욱 빠르게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 후, '오즈마'로 보이는 실루엣이 공개됐다. 오즈마 레이드로 추측되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세부 정보는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 26일 던페에서는 오즈마 레이드의 정보가 공개될지도?

    에픽, 신화 장비 옵션 재조정 등 장비 시스템 밸런싱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100레벨 에픽, 신화 장비에 대해 옵션을 재조정하고, 100레벨 무기의 기본 옵션을 재정립하여 규칙에 크게 어긋나는 옵션을 상향 조정하는 등 평균 성능을 맞춰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는 100레벨 에픽, 신화 장비라면 어떤 장비를 장착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레벨 무기들의 기본 옵션도 재정립된다. 현재 과도한 페널티가 있다고 생각되는 옵션은 모두 삭제하거나 완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부 잘 사용되지 않는 무기들의 기본 스텟이 상향된다. 장비 밸런스 개편 업데이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오는 1월 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끝으로 겨울 업데이트 보상이 소개됐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 앞서 1월 28일까지 매주 30분 접속을 유지하면 ‘시간의 인도석’ 1,000개씩 3주간 총 3,000개를 지급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한, 1월 7일부터 여거너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되는 대규모 ‘윈터 페스티벌’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접속 유지 유저들에게 매주 1,000개씩, 총 3,000개의 시간의 인도석이 지급된다

    ▲ 더 다양한 보상과 선물은 1월 7일 윈터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