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들이 기다려온 던전앤파이터 신작에 대한 소식이 금일(26일), '던파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2'에서 마침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일, 업데이트를 예고한 오즈마 레이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를 비롯해 '프로젝트 BBQ', '던파 모바일', 그리고 완전 신작으로 아크시스템웍스와 공동 개발을 해 관심이 몰린 대전 격투 게임 '던파 듀얼(가제)' 등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행사에서는 던파 IP를 활용한 신작 소식 외에도 아트전을 비롯해 신작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 행사: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Part 2
  • 일시: 2020년 12월 26일 (토)
  • 내용: 던전앤파이터 IP 신작 3종 발표



  • ■ 11번째 사도 '오즈마', 12인 레이드로 등장


    11번째 사도 오즈마가 마침내 등장한다. 하늘성, 베히모스, 천계, 사도 안톤, 사도 루크, 마계, 할렘, 핀드워, 시로코까지 아라드 대륙 곳곳을 탐험하던 모험가들의 다음 무대는 '검은 연옥'이다. 모험가들은 혼돈의 문 너머에서 검은 교단이 퍼뜨리는 위험한 타락과 그들이 노리는 진정한 목적을 저지하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한다.

    모험가들은 위장자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프리스트 교단,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는 우시르 교단, 그리고 데 로스 제국과 힘을 합쳐서 수백 년 전 일어났던 검은 성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 11번째 사도이자 혼돈의 신 오즈마와의 결전을 준비해야 한다.

    '오즈마 레이드'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중 12인 레이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 바칼이 살아있다? 다른 차원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프로젝트 BBQ'


    수많은 평행 우주가 존재하는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에서 또 하나의 유니버스를 담아낸 '프로젝트 BBQ'도 이날, '던페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2'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폭룡왕 바칼의 존재다. 원작인 '던파'에서 바칼은 힐더의 책략에 가장 큰 어긋남을 계획하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 사도다. 하지만 '프로젝트 BBQ'에서는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퍼즈'의 트루퍼와 같은 평행 세계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프로젝트 BBQ'만의 요소는 아니다. '던파'의 숙명의 카인이 '사이퍼즈'에 등장하기도 했고, 반대로 '사이퍼즈'의 미쉘이나 미아 등이 '던파'에 등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젝트 BBQ'에는 '던파'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외에도 '사이퍼즈'의 캐릭터들이 더욱 많이 등장하리라 예상된다.

    '던파'와 '사이퍼즈'에 등장했던 캐릭터 외에 '프로젝트 BBQ'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했다. 방패를 들고 있는 팬텀 가드로, '프로젝트 BBQ'만의 시그니처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BBQ'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정보는 미정이다.









    ■ 목표는 원작 초월! '던파 모바일', 신규 트레일러 공개


    스토리나 설정에서의 세계관 확장을 넘어 모바일 플랫폼에서 선보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신규 영상도 공개됐다.

    '프로젝트BBQ'가 스토리 부분에서 차별적인 요소를 암시했다면, '던파 모바일'은 PC '던파'의 기존 스토리 흐름은 따라가면서 동일한 사건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전개된다.

    이번 프로모션 영상에서는 베히모스가 그란플로리스 마을로 추락하고, 로터스가 살아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세리아의 구출 순간부터 1대1 PvP ‘등급전’과 2대2 PvP 주점난투, 고대던전 왕의 유적과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유적지 쟁탈전, 로터스 레이드까지 주요 콘텐츠의 플레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 액션 쾌감! 이제는 대전 격투로 즐긴다! '던파 듀얼' 첫 공개


    신작의 대미를 장식한 건 길티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격투 명가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 개발 중인 2D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던전앤파이터 듀얼)'이다.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 귀검사(남)과 격투가(여), 격투가(남), 거너(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대전을 펼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던파 듀얼'과 관련해 개발을 맡은 코다니 료우스케 개발 디렉터 먼저 이번 공동 개발과 관련해 "네오플로부터 이렇게 큰 타이틀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한편, "이번 작품은 대전 격투 게임 개발에 정통한 8ing사도 개발에 참여했다"라며, "던파 팬들을 만족하게 하는 게임인 동시에 본격적인 대전 격투 게임이 되도록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길티기어 시리즈와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등 대전격투 액션게임으로 잘 알려진 일본 개발사로, 네오플과의 시너지를 통해 던파만의 호쾌한 액션 쾌감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던파 IP의 다양화 '아트전', '아트북', '애니메이션' 첫 공개


    오즈마 레이드와 신작 3종에 대한 소식 다음으로는 아트전과 아트북,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 게임 외적인 IP의 확장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드로잉 아티스토로 유명한 김정기 작가가 참여한 미술전 '아트던전(展)'이다. 아트던전을 통해서는 김정기 작가가 15년 던파 역사 속에서 의미가 있는 사건 15개를 압축해 시간 순서에 맞게 드로잉한 '던전앤파이터 X 김정기'를 비롯해 12사도를 수묵화로 표현한 '사도 집결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아트북도 공개됐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던파 아트북은 권당 약 40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일러스트, 도트 원화 등의 콘텐츠를 총망라한 게 특징이다.

    1권은 사도와 플레이 캐릭터를, 2권에서는 던전과 몬스터, NPC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일러스트 외에도 설정 원화, 스케치를 함께 담아 평소 궁금했던 일러스트의 디자인 배경도 감상할 수 있다. 아트북은 26일 텀블벅 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 가능하며, 텀블벅 구매자들에게는 스페셜 북케이스를 제공하고, 귀검사(여) 신규 전직 원화와 15주년 기념 픽셀 아트가 담긴 포스터와 캔버스(액자)도 제공한다.


    끝으로 '던파'의 IP를 활용한 신작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역전의 바퀴'가 소개됐다. '던전앤파이터 : 숙명의 문' 이후 두 번째로 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월부터 케이블TV 채널 애니맥스를 통해 총 13부작으로 방송된다.

    귀검사(남), 프리스트(여), 마창사, 시란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과거의 아라드로 시간 여행을 한 주인공이 전설의 영웅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 개발자 영상 메세지

    엄정현 DNF 총괄 PD : 오래된 게임인 만큼, 개발 본부에도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개발자가 개발 중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개발하는 만큼, 다양한 재미로 폭넓은 유저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강정호 DNF 디렉터 : 모험가 여러분들의 보다 나은 재미와 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관심과 애정 부탁한다.

    현준 DNF 아트 : 던파가 벌써 15주년을 맞이했다. 15년 간 던파를 사랑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진 각성, 레이드 아트 등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던파 아트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윤명진 모바일 DNF / DNF 총괄 PD : 단순히 던파를 모바일로 재구현하는 게 아닌, 초월 이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개발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던파 모바일'이 모바일 최고의 액션 RPG를 목표로 한다면 '프로젝트 BBQ'는 최고의 PC 액션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원이 다른 액션, 아름답게 구현한 던파 세계를 심리스 필드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규철 BBQ AD : '프로젝트 BBQ'를 통해 색다르고 화끈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원만 모바일 DNF 라이브 서비스 디렉터 : 모바일에서도 PC 못지 않은 퀄리티를 유저 여러분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옥성태 모바일 DNF AD : 모바일화라는 부분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던파 자체의 재미를 강화하면서 모바일 만의 콘텐츠를 도트 감성과 접목해 휴대기기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코다니 료우스케 DNF 듀얼 디렉터 : 네오플로부터 이렇게 큰 타이틀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긴 역사를 가진 네오플의 던파와 아크시스템웍스가 가진 제작 기술의 콜라보로 최고의 게임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흥분된다. 이번 작품은 대전 격투 게임 제작에 정통한 8ing사도 개발에 참여해 던파 팬들을 만족하게 하는 게임인 동시에 본격적인 대전 격투 게임이 되도록 개발 중이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 : 던파를 사랑한 모든 모험가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던파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게임들을 어떻게 느꼈을 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임직원들도 여러분들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