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44분 대혈전, 최종 승자는 담원 기아!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의 1세트,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담원 기아가 웃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협곡의 전령을 챙겨 탑을 강하게 압박했다. 바텀에서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전사했지만, 탑에서 '칸' 김동하의 사이온을 잡고 탑 2차 타워까지 강하게 압박했다.
담원 기아는 20분 기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후반을 도모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타워 철거와 글로벌 골드에 중점을 두며 3천가량 앞섰다.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파괴한 담원 기아는 우디르와 라칸의 빠른 진입으로 순식간에 '프린스' 이채환의 사미라를 잡았다.
이제 다음 드래곤으로 모든 선수들의 시선이 쏠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서밋' 박우태의 나르 활약으로 '베릴'의 라칸을 빈사상태로 만들었다. 하지만 드래곤은 '칸'의 사이온이 먹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대신 라칸과 카이사를 제물로 삼았지만 썩 만족스런 교환은 아니었다.
장로 드래곤 앞 전투도 처절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알리스타-오리아나의 연계로 좋은 구도를 만들어 전투를 승리했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살아남은 우디르와 사이온의 힘을 바탕으로 오리아나를 자르며 장로 드래곤과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도 역전되고, 미드와 바텀 억제기 파괴에 성공한 담원 기아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캐니언' 우디르의 빠른 이동 속도에 집중력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한타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장로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챙긴 리브 샌드박스는 미드에서 나르가 신드라까지 자르며 진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타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카이사가 괴물 같은 활약으로 쿼드라 킬을 달성하며 담원 기아가 결국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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