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 개선된 그래픽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면서 3D 렌더링으로 광원 효과 등이 추가된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여러 사물의 디테일한 부분을 상당히 정교하게 구현한 것에 놀랐습니다.

당시 스프라이트의 한계로 흐릿해서 알아보기 어렵던 것들은 선명하게 그려냈고 디자인 자체가 밋밋한 부분은 새로운 오브젝트를 추가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지난 블리즈컨라인에서 '과거의 자료와 남아있던 기록을 다시 조사해서 구현'했다고 했는데, 단순히 해상도를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요즘 그래픽 수준에 맞추기 위해 디테일 추가에 고심한 흔적이 잘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바뀐 그래픽을 구경하는 데 새로 생긴 2가지 기능인 줌 카메라, 레거시 토글 버튼이 유용했습니다. 버튼 하나로 20년의 세월을 오가는 즐거움이 있었지요. 배경, 사물, 인물, 몬스터 등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그래픽을 원작과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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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그 캠프의 소는 비쩍 말라 갈비뼈가 드러났습니다

▲ 고급스러워진 물 표현이 신기해 다리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 선명해진 가르간투아의 이목구비

▲ 포탈 이펙트는 특히 화려했습니다

▲ 불 근처에 있으면 광원 효과가 확실히 체감됩니다

▲ 원작은 단순한 동굴 벽이었지만 레저렉션에선 천막을 추가해 더 분위기 있어졌습니다

▲ 한층 음산해진 대성당의 모습.

▲ 병영 벽면에는 쌓인 나무통이 추가됐습니다

▲ 더 악마적인 안다리엘의 복장 디테일 묘사

▲ 건물 외벽의 패턴 장식은 원작도 정교했지만 레저렉션은 한층 더 정교합니다

▲ "잠시 내 이야기를 들어보게나!"

▲ 바닥에 물이 고여 확실히 하수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라다먼트 사망 이펙트가 더 화려해졌습니다

▲ 레저렉션의 던전은 전체적으로 원작보다 어둡고, 그중 하렘은 유독 더 어둡습니다

▲ 생추어리에 입장 후 한 컷. 장식물이 추가로 더 생겼습니다

▲ 고스트의 날개뼈(?)가 디테일하게 보입니다

▲ 소환술사의 마법이 아주 박력있습니다. 확대해보니 표정까지 살아있네요

▲ 뿔도 더 커지고, 더 징그러워진 듀리엘

▲ 용병 메뉴는 완전히 새롭습니다. 알아보기 쉽도록 현대적으로 바뀌었네요

▲ 퍼즈 메뉴 역시 모던한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