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layStation Network, 이하 PSN)가 접속이 되지 않는 에러가 발생한 지 일주일 가까운 시간이 지나가도 복구가 되지 않고 있다.



PSN은 PS3이나 PSP 등 SCE의 콘솔 기기를 통해 접속하여 각종 게임 및 영상이나 음악 등을 구입하거나 받을 수 있고 아바타 등을 이용한 커뮤니티를 즐기는 곳이다. 그런 PSN이 21일 낮 1시경 전세계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한 이래 아직까지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게이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PSN 접속 장애로 다양한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SCE는 24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재구축중'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복구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PSN 장기 접속 장애가 발생한 이유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 없어서, 해킹 또는 점검 등 다양한 추측과 소문이 돌고 있다. 그 중 유명 해커 지오핫과의 소송 문제와 공지사항 중에서 외부요인으로 보이는 영향 및 시스템 보안 강화 작업 관련 내용이 있는 점 등으로 PSN이 해킹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외에도 PSN에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이다.



접속 장애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PSN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공식적인 복구 일정에 대한 공지가 없는 SCE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는 이번 주 내로 복구될 예정이라는 언급이 있으나, SCE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더욱 혼란이 커지고 있다.



▲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