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의 미래를 좌우할 신작 MMORPG 라인업 3종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라이브플렉스는 11월 24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행사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 게임인 '퀸즈 블레이드'
비롯해 무협 MMO '불패온라인''아란전기'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금일 소개한 3종의 게임을 바탕으로
추후 온라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금일 간담회에서 소개된 3종의 MMORPG 게임 중 라이브플렉스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게임은 '퀸스 블레이드'이다. 모든 캐릭터가 여성으로 구성된 '퀸스 블레이드'는 라이브 플렉스의 야심작으로 지상을 뒤덮은 돌연변이와 몬스터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병기 엘카나로 맞서 싸운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여성을 지칭하는 '퀸스'(Queens)와 날카로운 전투의 이미지를 표현한 '블레이드'(Blade)의 조합. '퀸스 블레이드'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문현수 PD는 "어떤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인가는 모든 게임사가 늘 고민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여성 캐릭터의 섹시함을 주요 컨셉으로 잡았다."며 퀸스 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 컨셉을 설명했다. 퀸스 블레이드는 2012년 1분기에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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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간담회에서 소개된 라이브플렉스의 또다른 신작 '불패온라인'은 락소프트가 개발한 무협 MMORPG로 국지전과 전면전 등 다양한 전투 요소를 강화한 게임이다. 30대 ~ 50대 성인층을 대상으로 개발되었으며 두개의 국가가 대립하는 구조 속에서 끊임없는 전투를 통해 성장한다는 것이 핵심.





한편 라이브플렉스는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오로라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아란전기'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금일 간담회에서 '아란전기'를 소개하는 시간 또한 마련되었다.


판타지 무협 MMORPG를 표방하는 '아란전기'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를 지닌 게임. 3개 국가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만큼 치열한 세력 다툼이 벌어지며 '에스코트'로 불리는 펫 시스템을 통해 공격 보조 펫과 탑승 펫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라이브플렉스 김호선 사장은 "자체 개발작인 드라고나, 퀸스 블레이드와 더불어 아란전기와 같은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중견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금일 "라이브플렉스 미디어데이"에서 오고간 Q/A를 정리한 것이다.



11월 24일 개최된 라이브플렉스 미디어데이, 좌측부터 이재범 이사, 김호선 사장, 문현수 PD


= 라이브플렉스는 드라고나 때부터 독특하고 자극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퀸스 블레이드에서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선보일지, 홍보 모델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지난 드라고나 때 홍보 모델로 일본 AV배우 '아오이 소라'를 발탁해 많은 관심과 질책을 받았다. 퀸스 블레이드에서는 모두들 좋아할만한 분으로 섭외중이다. 이번에도 파격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금일 간담회에서는 이정도만 밝히고,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지나치게 무협쪽에만 치중된 것은 아닌지,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무협쪽에만 치우쳤다기보다는 MMO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국내 게임시장 자체가 경쟁에 있어 이미포화상태에 이르렀기에 '퀸스 블레이드'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노릴 것이다. 북미법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계획중에 있다.


= 라이브플렉스는 해외 매출에 대한 비중을 발표했던 적이 없다. 라이브플렉스의 해외 수익을 알고 싶다.

현재 우리의 자체 개발작은 '드라고나 온라인' 하나뿐이다. 드라고나 같은 경우는 지난 7월과 8월에 대만과 필리핀에 출시되었는데 필리핀 같은 경우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한국 입장에서 보면 그리 많지는 않는 매출이다. 반면 대만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고 판단된다.

또한 회사 내부에서는 일본과 북미에서의 오픈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다. 아마도 일본과 미국에 오픈했을 때 대외적으로 공개할만한 매출 수치가 나올 것이라 전망한다.


= 필리핀 1위 게임이라고 소개된 적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현재 라이브플렉스는 필리핀에서 5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고, 총 동접자수가 12만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접속수로 따져보았을 때 우리 게임들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맞다. 다만 필리핀은 경제적인 여건상 생각만큼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괜찮은 수준이라고 본다.


= 프로젝트 키메라에서 퀸스 블레이드로 게임명이 변경된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 키메라'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타게임에서 몬스터명으로 자주 사용되는 이름이라 '퀸스 블레이드'로 변경하기로 했다.


= 일본 유명 IP로 퀸스 블레이드가 존재하는데 해외 수출시 게임명을 바꿀 것인지

일본에서 '퀸즈 블레이드'라는 게임이 이미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 국내에서는 '퀸스 블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비롯해 모든 부분을 따놓은 상태이다. 아마 일본에 진출할 때는 게임명이 변경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추후 자체 개발 사업과 퍼블리싱 사업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고려중인가?

자체 개발 게임들로 밀고 나갈 것이지만 굳이 비율을 나눠보자면 5:5가 될 것이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급성장 중이라 자체 개발 프로젝트 중간중간에 퍼블리싱 게임을 넣으려고 한다.


= '퀸스 블레이드' 의 해외 진출 계획이 잡혀있는 상태인가?

이번 '지스타 2011' B2B 관에서 여러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해 본 결과 '퀸스 블레이드'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출시한다면 해외 계약 체결시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열심히 개발중이니 지켜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