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2013

제작사 : 넵튠

장르 : 야구 시뮬레이션

가격 : 무료(인앱결제)

추천이유 :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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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가슴 속에 새기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설령 무언가에서 실패를 맛보더라도 그것을 거울 삼아 더 나은 결실을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그 말을 뒤집어서 생각해봅시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실패를 겪어야한다'는 말, 동의하시나요? 아니라고 봅니다. 더 나은 결과를 얻고자할 때 과거의 실수를 거름으로 삼을 수는 있지만, 꼭 필요한 조건은 아닙니다. 조금 다르게 말해볼까요. 조금 작은,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실일지라도, 더욱 완벽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는 얼마든지 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넵튠의 정욱 대표가 개발한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2013'(이하 넥프마 2013)는 그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 정욱 대표가 개발을 지휘했던 슬러거, 야구9단, 런앤히트 등의 야구 타이틀은 충분히 영향력 있는 작품입니다만, 그는 또 다른 꿈을 꾸었습니다. 모바일의 바다 위에 자신의 노하우를 살린 타이틀을 띄우고 싶었다는 겁니다.

야구라는 소재 위에 차곡차곡 토대를 쌓아온 정욱 대표의 오랜 노하우가 모바일의 옷을 입었습니다. 자그마한 몸집 속에 꾹꾹 눌러담은 이번 타이틀 '넥프마 2013'으로 이제 그가 자유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 꼭꼭 들어찬 유저 인터페이스, 하지만 알고 보면 간편하다


최근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크기 면에서는 대체로 넉넉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기자 본인도 그렇게 생각해왔고요. 하지만 '넥프마 2013'의 인터페이스를 접하니 그 평가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화면 곳곳 빼곡하게 자리잡은 인터페이스 메뉴도 많았지만, 저마다 게임에 관련된 정보들을 한가득 부둥켜안고 있다는 사실에 눈이 핑핑 돕니다. 눈을 감고 화면 어느 곳을 터치해도 무언가 정보들이 쏟아져나올 듯한 느낌이랄까요.

화면 한복판에 큼직하니 자리한 누님에게로 자꾸 향하는 눈과 손을 애써 돌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면, 게임의 진행방법을 파악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자, 큼직한 부분으로 한 번 나눠볼까요. 자동 리그 진행, 카드 시스템, 라인업 및 전략 수립. 낯설다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나요? 복잡해보이는 인터페이스에 비해 너무 간단하게 말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 한가득 들어찬 인터페이스. 큼직하게 자리한 누님에게 눈이 가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 스피디한 경기 진행, 스피디하게 준비하자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가만히 놔둬도 척척 이루어지는 경기 시스템일 겁니다. 라인업을 구성하고 전술을 지정하면 일정한 시간마다 알아서 게임이 진행되는 거죠. 시스템 자체는 그리 낯설 것 없지만 넥프마 2013의 리그는 '보다 스피디하게' 흘러갑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잠시 손을 놓고 다른 일에 몰두하다 보면 몇 개의 경기가 훅~ 지나가곤 하죠.

경기 순환이 빠른만큼 그에 대한 준비도 빨라야 합니다. 수비 포지션 하나를 놓고 몇 분씩 고민한다거나 두세 가지의 전술을 놓고 머리를 쥐어짤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기본 능력치 좋고 컨디션 좋은 선수를 제깍제깍 배치하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전술 카드를 곧장 구입해서 배치하다보면 금새 다음 경기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조심하세요. 일단 시작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빨리 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 매시간마다 경기가 진행되는 스피디함! 선수들에겐 완전 하드코어...?]


[▲ 능력치와 컨디션을 비교해서 빠르게 결정하자!]




▷ 복잡한 인터페이스? '자동'으로 도와드립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가급적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 좋다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작은 화면 안에 충분한 정보를 담으려다보면 더 복잡해질 수도 있고, 초보자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넥프마 2013의 인터페이스는 양쪽 모두를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에 대한 시뮬레이션 유저들의 요구와 한정된 모바일 디바이스의 공간을 절충해 최대한 알차게 구성한 거죠.

하지만 그래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할 유저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핵심적인 부분에 자동 기능을 도입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라인업을 자동으로 구성한다거나 몇 가지 스타일 예제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유형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격 스타일, 수비 스타일, 교체 스타일을 세분화해서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살린 구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몇 가지 예제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 전술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팀 특성, 구단의 개성을 추구하다


넥프마 2013의 '레벨'은 구단, 즉 팀의 레벨을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해당 유저가 소속될 리그가 어디인가를 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고, 매 레벨마다 '팀 특성' 포인트를 주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팀 특성'이란 RPG 게임의 스킬이나 특성을 찍는 시스템과 유사한 것으로, 레벨업시 주어지는 포인트를 자유롭게 투자해 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입니다.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선구, 주루, 제구 등의 능력에 대해 팀 전체적으로 보너스 수치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팀 특성은 즐겨쓰는 전술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찍을 수도 있고, 전술을 보다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레벨이 되어 많은 포인트를 갖게 된다면 여러 분야로 나눠 찍음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수도 있겠죠. 만약 같은 선수로 구성된 구단을 만난다 해도 팀 특성을 어떻게 찍었느냐에 따라 경기 내용은 다르게 나옵니다.

[▲ 특성을 통해 공격, 수비 부문에서 자유롭게 능력을 강화합시다!]




▷ 시뮬레이션이라고 구경만 할쏘냐! 보다 능동적인 경기를 운영해보자!


구단을 관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은 경기가 시작되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 앞에서 내 구단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안타까워하며 바라보는 것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그저 다음에 좀 더 신경써서 전술을 수립해야겠다며 절치부심할 뿐이죠.

하지만 넥프마 2013에서는 다릅니다. 경기가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게임에 접속하면 리얼 야구게임처럼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맡기기'를 눌러서 가만히 관전만 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고, 아니다 싶으면 구체적인 투구나 타격을 지시할 수 있는 겁니다.

혹여 또다른 인터페이스에 당황해 버튼 누르는 시간을 놓쳤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맡기기'를 누른 것으로 인식되어 경기가 알아서 진행되기 때문이죠.








▷ 조그만 플랫폼과 방대한 스케일, 극과 극의 경계를 걷다!


모바일 개발사는 수없이 많고, 야구 종목의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림에 따라 그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도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2013'는 단연 장인의 손길로 빚어낸 야구 타이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30여 년의 경기결과와 8개 프로구단 선수들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거기에 수많은 야구 게임의 개발을 지휘해본 정욱 대표의 노하우가 더해져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주목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글쎄요. 당신이 만약 시뮬레이션 야구의 열렬한 팬이라면, 글만 읽고 있는 것보다 바로 한 번 해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 경기 결과나 구단 전력을 디테일하게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 가시적인 성취욕을 자극하는 업적 시스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