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양레이서' 플레이 영상 ]

북한산 PC 게임 '평양레이서'가 등장했다.

한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금일(21일)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 투어' 홈페이지에 '평양레이서'가 정식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고려 투어'의 위탁 아래 노소텍(Nosotek)사가 제작한 웹브라우저 게임으로,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평양레이서'의 게임 방식은 비교적 간결한 형태다. 플레이어는 자동차를 타고 평양 도심을 주행하며 연료통을 수집해야 한다. 장애물이나 다른 차량과 부딪힐 경우에는 여성 경사가 등장해 플레이어의 운전 태도를 지적한다. 아울러 게임의 배경이 평양인 만큼, 주체사상탑, 류경호텔 등의 랜드마크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개발사인 노소텍은 독일의 기업가인 엘뢰서 씨가 대표로 있는 IT 아웃소싱 전문 업체로, 북한 내 첫 번째 벤처기업이다. 2008년 평양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30여 명의 북한 직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