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이번에 새로이 창단된 SK텔레콤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공동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아주부 블레이즈의 탑 라이너 '래퍼드' 복한규의 합류와 공식 창단 발표 후 3일 만에 IEM 쾰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T1은 꼬마 김정균의 코칭스태프 합류와 더불어 올해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제 첫 시작을 하게 되었지만 다음 월드 챔피언십을 목표로 하는 그들. SKT T1 LOL 팀의 최병훈 수석코치와 김정균 코치, SKT T1의 선수들과 함께 팀 창단과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다.


▲ 창단과 함께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한 SKT T1 LOL팀 선수들


▲ SKT T1의 최병훈 수석 코치(왼쪽)과 김정균 코치 (오른쪽)



SKT T1 창단 이후 첫 인터뷰다. 팀 창단에 대한 소감을 말해준다면?

= 최병훈 수석코치 : 오늘 이 자리 와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인터뷰는 코칭스태프 보다는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창단은 기사발표대로 2~3개월 준비했다. LOL 챔피언스 리그, 내년에 열리는 롤드컵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팀을 창단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 IEM과 기회가 닿게 되었고, 성적도 잘 나왔다. 선수들 모두 굉장히 잘해줬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IEM 한국대표선발전 때부터 김정균 코치가 합류했다. 일각에서 무임승차란 이야기도 있지만 IEM 선발전 때부터 김정균 코치가 적극 도와줘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주장 복한규 선수를 비롯하여 각 선수 모두 열심히 하고 잘 해줘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롤챔스 우승,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고, 시즌3에는 우리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대회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김정균 코치 : 많은 진로의 갈등 속에서 T1 코치로 오게된 것은 바로 SKT T1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명문으로 유명한 SKT라서 최종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사실 우승이라는 경력을 커리어에 추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병훈 수석코치가 선수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잘 챙겨 주신다. 이런 덕에 내가 늦게 합류했음에도 오자마자 우승하게 되어서 아주 고맙다고 느낀다.

게임생활은 오래 했지만 코칭스태프는 처음이라 최병훈 수석코치에게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나는 그간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목표 대부분을 이뤘다. 이제는 코치로 롤드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보겠다. 선수들 성격도 아주 좋고 주장 복한규가 애들을 너무 잘 아우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서로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김정균 코치와 복한규 선수



어떻게 팀원을 구성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 최병훈 수석코치 : 복한규가 아주부에서 나오게 된 후 어느 날 연락이 닿아서 만날 자리가 생겼다. 만나서 팀 구성에 대해 본격적인 얘기를 해 봤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한 차례 실패한 이후 다시 처음부터 구상했다. 그러던 와중 복한규와 연락이 다시 닿아서 팀원으로 삼을만한 인원을 물색해달라고 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열정이 중요한 선수들 위주로 선발했고, 그 인원들이 지금의 멤버이다. 좀 더 테스트를 보고 조재환 선수가 늦게 합류했다. 연습을 해봤더니 팀원 모두 더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고, 팀원의 호흡도 잘 맞아 ‘창단 발표를 해도 되겠다.’라고 결심한 와중에 우연히 IEM이 개최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IEM 한국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고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복한규가 힘을 많이 썼고 다른 선수들도 잘 따라와 주었다. 본인이 가진 것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이지만, 맞는 팀을 찾지 못해서 프로게이머가 되지 못한 선수들이지, 이들의 발전 가능성은 많다고 생각한다.

김정균 코치의 평판이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팀 창단을 준비하면서 코칭스태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김정균 코치를 구단에 내가 추천했다. 김정균을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본 결과 생각이나 포부, 인격적인 부분의 느낌이 좋았고 평판보다도 훨씬 좋은 분임을 알 수 있어 함께 하자고 결론 내렸다.

김정균 코치와 나는 서로 운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나도 김정균 같은 사람을 얻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좋은 코치를 얻어서 행운이라고 이야기하는 최병훈 수석 코치



각 선수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 복한규(reapered) : 탑솔러와 SKT T1의 주장을 맡고 있다. 아주부 블레이즈를 나오고 이런저런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고, 안 좋은 얘기도 많았지만, 창단 이후 처음에 같이 하자고 직접 찾은 팀원들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 롤드컵을 목표로 성적은 기대하지 말고 천천히 열심히 해보자.' 라고 얘기했었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줘서 연습 때 분위기가 질 때나 이길 때나 화목하다. 다른 팀과는 다른 부분이다. 팀원을 대할 때 동생과 형을 대하는 것과 같이 편하다 보니 유대관계가 깊은 편이라서 앞으로 더 재밌고 강한팀이 될 것 같다.

= 안정욱(Mightily) : 미드라이너를 맡고 있다. 레딧 2위까지 올라갔던 어메이징 트페, 그게 나다. 팀에서 까임을 담당하고 있고 24세로 제일 맏형이다. 좋아하는 챔프는 모르가나, 라이즈, 그리고 트페를 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웃음).

= 김애준(UandMe) : 원딜러를 맡고 있다. IEM 첫 대회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좋아하는 챔피언은 베인, 이즈리얼, 미포도 좋아한다. 나이는 열아홉이다.

= 조재환(Beelzehan) : 정글러를 맡고 있다. 아이디는 기존에 쓰고 있던 아이디에서 Beelzehan으로 바꾸게 되었다. 악마 벨제붑의 이름 뒤에 내 이름 재환을 붙여서 지었다. 지향하는 플레이가 악마같은, 적 마저도 두려워하는 악당처럼 괴팍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팀이 커버를 오라고 해도 과감하게 솔용을 가는 그런 정글러가 되고 싶다. 좋아하는 챔피언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지만 요즘들어 다이애나가 좋다. 나이는 17세이다.

= 한진희(StarLast) : SKT의 서포터를 맡고 있는 StarLast다. 22세이고, 좋아하는 챔프는 그라가스랑 자르반이랑 티모를 좋아한다. 사실 서폿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전에는 랭크에서 정해진 포지션 없이 플레이 했다. 비주류 서포터에 관심이 많다. 자르반 서폿도 좋다고 생각한다.


▲ 팀의 맏형이자 까임(?)을 담당하고 있다고 쾌활하게 이야기하는 안정욱 선수



복한규가 선수 선발에 관여했다고 하는데, 무슨 기준으로 선발했나?

= 복한규(reapered) : 팀원들을 뽑을 때 지금의 실력이나 네임밸류, 레이팅 점수와는 관계없이 게임을 어느정도 했고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얼마나 실력을 올렸는지, 그걸 전제로 게임 센스가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같이 게임을 했다. 추가된 조건으로 '같이 합숙하면서 팀원들과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느냐?'까지 포함하여 포괄적으로 테스트를 보았다.

사실 지금 당장 성적은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욕심없이 시작했었는데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합숙을 시작한 기간은 얼마되지 않았다. 합숙 기간과 연습량에 비해 팀원들이 매우 잘해줬다. 실력도 요 근래 급성장하고 있다. 좋은 친구들을 잘 만난 것 같다.


▲ 팀원들을 칭찬하는 SKT T1의 팀장 복한규 선수



우리 팀의 장점과 주목해야 할 선수를 뽑자면?

= 복한규(reapered) : 우리 팀은 화목하다. 연습게임의 승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친구들이라서' 내가 쟤보다 못 하니까 더 열심히 할게.' 이런 분위기이다. 연습이나 생활 모든면에서 분위기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모든 선수를 다 주목해야겠지만 조재환을 꼽아주고 싶다. 특히나 정글러인 조재환 선수가 기대되는 이유가 챔프 선택폭도 넓고 스킬 적중률도 높은 점도 장점이지만, 연습경기를 하다보면 정글러가 갈 곳이 많다. 가야할 라인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는 키 플레이어다. 정글러가 없으면 게임을 풀어나가기 어려운만큼 정글러인 조재환을 추천하겠다.

= 안정욱(Mightily) : 우리 팀의 장점은 재환이가 귀엽다는 것이다. 정글러가 매우 귀엽다. 솔직히 복한규 선수는 계속 주목받고 있고, 이번에 우리 팀 서폿인 한진희가 주목받을 것 같다. 자르반이나 그라가스같은 서폿으로 쓰지 않는 챔프를 서폿으로 활용하는데 노력 중이다. 대회에서 한 번 크게 터트릴 수도 있다.

= 김애준(UandMe) : 다 같이 노력하는 점이 장점이다.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Mightily 안정욱 선수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의 악플에도 굴하지 않고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다.

= 조재환(Beelzehan) : 연습을 하고 나서 상대에게 져도 다른 팀들은 '운이 좋지 않아서 졌다.' 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적 팀이 잘하는 점을 인정하고, 리플레이등을 보면서 상대의 장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려고 애쓴다. 또한 내가 말을 많이 긴장하면서 하는데 팀원들이 나를 이해해주는 배려심이 너무 좋다.

주목하는 선수로는 원딜러 김애준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스타일이 적진을 파고드는 편이라 원딜이 한타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데도 그렇게 높은 데스를 기록하는 것도 아니다. 신기할 정도로 한타 때 진형을 잘 잡는다.

= 한진희(StarLast) : 우리 팀의 장점은 새로운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몇 번 플레이 하지도 않아도 실전에 사용할 수 있고, 그러다보니 조합을 짜기가 편하다. 주목해야 할 선수는 안정욱이다. 스크림을 해 보면 미드가 캐리하는 경우가 많고, 막힌 게임도 미드가 풀어주는 경우도 많지만 대회의 시선으로 보니 미드라이너가 저평가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보면 엄청 잘한다. CS를 많이 못 먹긴 하지만... 와드도 꼼꼼히 잘 박는다.

= 김정균 코치 : 5명 다 중요하지만 안정욱이 중요하다고 본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게임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경험을 쌓고 대회 우승 성적도 쌓고 하면 많이 달라질 것이다.


▲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준 SKT T1 선수들



최근 상승세를 가진 프나틱과 만나 우승했다. 경험이 없던 선수들이 우승했는데 이 때의 느낌은?

= 한진희(StarLast) : 프나틱이랑 처음에 만났을 때 패배했다. 그런데 왠지 지고나서 다시 질 것 같지는 않았다. 그 기분 그대로 다음 경기를 플레이하니 이겼다.

= 안정욱(Mightily) : 프나틱 8강에서 만났을 때 정말 어메이징하게 플레이 해서 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게 지고 나서도 팀원들이 복수하자고 잘 다독여줬고, 결승에서 다시 만났을 때 ‘아 복수할 수 있겠구나, 정말 열심히 해야지’란 생각으로 말도 줄이고 게임에만 집중했다. 결국 프나틱의 엑스페케 선수를 솔로킬로 잡아내며 이득을 보았다.

= 김애준(UandMe) : 별로 떨리지는 않았다. 워낙 게임이 잘 풀렸다. 평소보다 대화도 자주하고 팀원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다보니 그렇게 어렵게 이긴 것 같지는 않았다.

= 복한규(reapered) : 아! 해냈다! 란 기분이 많이 들었다. 새로 꾸린 팀원들이랑 해냈다.라는 성취감이 제일 많이 들었다. 사실 그 때 너무 기뻤다. 기쁘다는 정도가 아니라 행복했다.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필사적인 느낌으로 모두들 열심히 하는 것이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다.

팀원들이 처음 경험해보는 대회이자 국제대회였는데 사실 많이 떨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하고 경황도 없는 속에서 팀원들이 의사소통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게임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더욱 오래 함께하고 싶다. 팀원들의 유대감이 깊어진 기회가 되었다.


▲ 다시 프나틱을 만나자 승리를 직감했다는 한진희 선수

▲ 담담하게 IEM 결승의 심정을 이야기하는 김애준 선수(오른쪽)



SK텔레콤 색깔은 어떻다라고 정의할 수 있나?


= 복한규(reapered) : 우리 팀 컬러는 서울대같은 느낌도 아니고 하버드대학 같은 느낌의 명문이라고 생각한다. 최상위 클래스를 지향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을 빗댄 이유가 머리를 쓰면서 지능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숙소생활 안하던 선수들은 숙소생활이 어떤지?

= 안정욱(Mightily) : 처음 왔을 때는 낮설었다. 부산에서 살다와서 지리도 잘 모르는데 처음 보는 사람도 몇 있고, 그런 사람과 숙소생활을 해야하니 집밥도 생각나고 여러모로 어색했다. 하지만 지내다보니 워낙 착한 선수들이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 김애준(UandMe) : 전주에서 올라왔는데 숙소가 집과 너무 멀어서 오는게 불편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내고 보니 할 만 한 것 같다. 모든 팀원들과 한 방에서 자는데, 이제는 익숙하다.

= 한진희(StarLast) : 솔랭에서 보던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가 잘 맞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상 스크림을 해 보니까 생각보다 잘 맞았다.


IEM에서 팀의 오더가 송출 되었다. 팀원들이 주장의 말을 절대적으로 듣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 복한규(reapered) : 팀 연습을 시작하는 과정도 그렇고 애초에 팀이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이 친구들은 정말로 팀 게임을 안해보고 솔랭만 접하다가 처음으로 팀대팀 단위로 연습을 하는 유저들이어서 처음부터 이럴 땐 어떻게 해라, 로딩화면부터 게임 시작, 중반, 후반까지 과정을 모두 설명하며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는 이론 공부 시간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숙지하고, 이런 부분은 연습하라는 과제도 있었다. 내가 팀원들에게 과제를 내고 가르치는 역할을 하다보니까, 또 팀원들이 내가 팀게임을 잘 한다고 인정해주니까 팀원들이 잘 따라와주는 것 같다. 팀 만들때부터 나만 잘 따라오면 50억갱킹 시켜준다고도 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할 때와 지금의 실력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

= 안정욱(Mightily) : 솔랭만 할 때는 자기 라인만 보고 라인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잘하는 팀과 스크림을 하면서 게임을 크게 보고, 생소한 챔프와 맞붙으면서 기존에 부족한 부분을 넘어서는 계기가 되었다.

= 조재환(Beelzehan) : 나는 갈수록 실력이 느는 기분이 아니라 내가 게임을 못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고민을 했다. 이런 결과 그나마 실력이 유지되는 것 같다. 팀에 들어왔으니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화장실에서 고민하다 보면 새로운 전략이나 영감이 떠 오를때도 있다.


▲ 팀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조재환 선수



복한규는 유명한 전략가다. 비주류 챔피언을 연습 시키는 것으로 아는데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 안정욱(Mightily) : 빅토르를 복한규가 추천 해주긴 했다. 빅토르가 정말 좋은 챔피언이다. 실제로도 연습중에 대회가 열리게 되어 쓰지는 못 했지만, 대회에서도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조재환(Beelzehan) : 정글은 여러 가지를 해보고 있다. 그라가스, 다이애나 등등. 하지만 아직은 대회에 선보일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시즌3 패치가 되면서 원점이 되었고, 다시 배워야 한다.


앞서 시즌3에 대한 대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근거는?

= 김정균 코치 : 이번에 시즌2에서 시즌3가 되었다. 우리는 시즌2로 진행되는 리그에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3를 처음부터 대비해서 시간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팀 보다 더욱 연구를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워낙 연구를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 대화도 많이 이루어지면서 템트리만 하더라도 끝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의견이 오간다.


SKT T1의 경우 명문구단이다. 프론트에서 이번 LOL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최병훈 수석코치 : 처음에 창단에 대해 선수들을 꾸려보자고 할 때는 큰 관심이 없었다. 롤 챔스 결승전이나 롤드컵에 대한 자료를 알려드려도 구단은 관심이 없었지만, 선수들의 특징이나 선수들의 스타성, 전략,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플레이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을 하다 보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고, 지원을 많이 해주셔셔 창단에 이르게 되었다.

앞으로의 지원 규모나 이런 부분은 2팀이 만들어져야 확실히 나오겠지만, 더 좋은 연습 환경을 위해 숙소이전을 계획하고 있고, 선수들의 개인 장비나 복지 부분에서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팀이라도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많다. 스타2가 국내에서 인기가 많이 시들었다고 하지만, 군단의 심장이 나오면서 진행될 지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에서도 이번에 거둔 첫 성과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지원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사장님, 부사장님 선에서까지 관심을 가지고 계신터라 지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이 때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안다.


앞으로 포부나 계획에 대해서

= 최병훈 수석코치 : 일단은 IEM 쾰른 대회를 우승했지만 아직은 신생팀이라 생각한다. 2팀까지 창단을 해서 선수들 전체의 레벨을 현재 국내 4대 팀 전력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목표는 롤드컵 우승이고 그 때까지 해외대회부터 천천히 실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현재 롤챔스에 참여하고 있는 팀보다 시즌3에서 유리하다고 밝혔지만 연습환경은 다른 팀과 긴장감등은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보다 폭 넓은 연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 선택의 폭이나 신규 메타등도 연구해보고 있다. 선수들 개인 실력도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라 내년 롤드컵 롤챔스 개막전까지 많이 향상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선수들도 서로 믿음이 강하다. 천군만마같은 김정균 코치도 있다. 김정균 코치는 잘생기기까지 했다. 좋은 멤버들끼리 함께 하게 되니까 앞으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팬들께도 새로운 강력한 다른 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팀이 나타났다고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 김정균 코치 : 아직 1팀도 만든지 얼마 안 되었지만, 2팀도 창단 후 멤버를 뽑게 되면 1팀만큼 포스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2팀도 유망주들로 야무지게 정말 잘 꾸리고 싶다.


▲ 2팀도 1팀만큼 포스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김정균 코치



= 안정욱(Mightily) : 지금 우승까지 하긴 했지만 우리 스스로 거품이 끼었다고 생각한다. 운이 많이 따랐다. 더 연습해서 다음 대회도 좋은 모습으로 우승까지 노려보는 그런 팀이 되기를 노력하겠다.

= 김애준(UandMe) :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조재환(Beelzehan) : 목표가 높아야 이루는 것도 높다고 생각한다. 아까 복한규가 말한 것처럼 하버드의 느낌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아닌 최정상에 있는 느낌으로 임하겠다. 계속해서 최정상에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진희(StarLast) :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저한테 룰루를 알려준 LustBoy 함장식 선수와 겨뤄보고 싶다.

= 복한규(reapered) : 작년에 국대선발전에서 지고 롤드컵 못 나가게 되면서 한 가지 다짐을 했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실천중이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 탑의 기준을 나로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해서 SKT T1과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목표는 다음 시즌 롤드컵!

▲ 지금부터 SKT T1의 행보를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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