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석 작가의 트위터 내용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닉네임)작가가 팝픽북스 출판권 회수를 위해 팝픽에 방문할 계획이다.

흑요석 작가는 15일 '방사' 카페 및 트위터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출판권 회수를 위해 팝픽을 직접 방문하려 합니다"며 "판매부수에 대한 정보 미공유, 인세 미지급, 도의적/법적인 물의를 일으켜 참여작가의 이미지에도 손실을 준것은 출판계약파기의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라고 전했다.

팝픽북스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흑요석 작가는 이달 초 팝픽의 직원 처우 관련 문제가 터지면서 진실 규명 및 보상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여왔다. 흑요석 작가의 팝픽 방문 계획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함께 작업했던 작가들과 출판권 회수를 할 것으로 풀이된다.

흑요석 작가는 이어 "혹시 출판권 회수를 원하지만 지방에 있으시거나 기타 이유로 직접방문이 힘드신 작가분들이 계시다면, '계약서상의 의무를 지키지 아니하여 출판계약해지서를 요구하며, 계속 출판시 법적인 책임을 물겠다'는 내용증명을 우체국에서 보내시는 걸 권해 드린다"고 작가들의 출판권 회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팝픽 사건에 대한 문제가 커지면서 당초 팝픽북스가 폐업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공식적으로 내용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흑요석 작가 역시 "팝픽이 해외 판매 혹은 해외 출판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작가들의 판권회수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팝픽 관계자는 인벤과 통화에서 "팝픽북스가 폐업한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그런 계획이 없다"며 작가 보상 절차 관련해서도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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