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엔필
장르: 액션 퍼즐
추천이유 : 새
총 평점 ★★★☆(★: 1점, ☆: 0.5점)
간단한 조작법의 캐쥬얼 게임이면서도 꾸준히 즐기기에 무리가 없는 난이도와 다양한 미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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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 타거나 혹은 약속 장소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즐기는 것은 이제 흔한 광경입니다. 다만 터치로 대부분의 조작이 이루어져야 하고 배터리나 발열 등의 문제도 있으니 복잡한 게임보다는 간단한 형태의 캐쥬얼 게임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팡류나 러닝류의 캐쥬얼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을 유혹해왔지만, 쉬우면서도 꾸준히 오래도록 즐길만한 캐쥬얼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 오래 즐기기보다는 가볍게 잠깐씩 즐기는 것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캐쥬얼 게임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16개국 앱스토어 1위, 누적 다운로드 숫자 2400만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인기 캐쥬얼 게임 '버즐'의 최신작 '버즐 피버'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었습니다. 한국의 엔즐이 개발한 버즐 피버는 귀여운 새들을 터트리는 방식의 액션 퍼즐 게임!
이미 전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버즐이 과연 어떤 변화를 거쳐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되었을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보여줄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쉽고 간단한 조작법에 비해 은근히 어려운 난이도가 버즐 피버의 묘미!
버즐 피버는 누구나 한두 판만 하면 바로 게임 방식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작법이 간단합니다. 상하좌우로 연결된 같은 새 세 마리 이상을 터치해 터트리는 방식으로 전작의 드래그 앤 드랍 방식 대신 원터치 방식을 적용하여 더욱 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새들을 연이어 터트리다보면 콤보가 발동됩니다. 5콤보 시에는 십자 모양으로 근처 새들을 터트리는 파워새가 생성되며, 10 콤보를 달성하면 획득 점수가 대폭 늘어나는 피버 상태가 발동됩니다. 최대 콤보인 25콤보에 성공하면 보너스 점수와 함께 게임 진행이 잠시 멈추므로 플레이어가 다음 콤보를 준비하는 시간을 약간이라도 벌 수 있습니다.
조금 늦게 새를 터트리거나 모여있지 않은 새를 누르면 콤보가 끊기므로 빠르면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조작법에 비해 게임 난이도는 은근히 어려운 편입니다. 콤보에 실패하면 보너스 점수나 아이템 등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집니다. 아무래도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순발력, 판단력, 동체 시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 고유의 능력을 지닌 슈퍼새 6종
버즐 피버에는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슈퍼새 6종류가 등장했습니다. 이 슈퍼새들은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각기 다른 유용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 포포, 수리, 폴로 등은 게임 시작시 플레이어가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포포는 일정 확률로 새가 폭발하는 능력을, 수리는 아이템 게이지를 더욱 빠르게 채워주는 능력을, 마지막으로 폴로는 추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중 무엇을 선택할지 모르겠거나 고민하기 귀찮다면 자동 선택 버튼을 터치해 랜덤으로 고를 수도 있습니다.
코인을 이용해 슈퍼새를 강화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둥지 시스템도 마련됐습니다. 슈퍼새 강화는 별도의 제한이 없지만 슈퍼새를 구매할 때는 우선 미션을 해결해야 구매 제한을 풀 수 있습니다. 만약 미션 해결 전에 구매하고 싶다면 캐쉬템인 보석을 이용해 바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해서 미션을 달성하는 재미
단순히 고득점만을 위해 게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200여 개의 다양한 미션이 존재해 이를 달성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미션을 달성하면 날개를 받고, 이 날개를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등급업이 가능합니다. 등급업을 하면 골드 보상과 함께 점수 배수 상자나 어둠의 파워새 등등 아이템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점수 배수 상자는 상자에 쓰여 있는 숫자만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파워새를 이용해 터트리는 식이라 쉽게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많은 점수를 주므로 고득점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죠. 어둠의 파워새는 10개 이상의 새들을 한 번에 터뜨렸을 때 생성되는 아이템으로 매우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어둠의 파워새처럼 일정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생성되기도 하지만, 보통 새를 터트렸을 때 조금씩 충전되는 아이템 게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 게이지가 모두 차면 아이템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꾸준히 콤보를 이어나가면 더 많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버즐 피버는 카카오 게임하기로 출시된 만큼 기존의 캐주얼 게임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구들과의 경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하트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서로의 점수를 비교하며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으니 소셜 퍼즐 게임의 기본에 충실한 재미를 보여줍니다.
이미 다양한 퍼즐 게임들이 출시되어 있으니 퍼즐과 소셜을 합쳤다는 점이 특별한 점은 아니지만, 버즐 피버의 경우 단순한 조작에 귀여운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의외로 상당한 재미를 줍니다. 때로는 단순한 조작이 더 사람을 불태우게 하는 법입니다.
게다가 이미 원작 '버즐'에서 다져진 경험이 있는 만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단순한 조작법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제기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런 미션들은 초보 게이머들에게 일종의 튜토리얼이 되기도 하고 목적 의식을 주기도 합니다.
퍼즐의 입장에서 보자면 뭔가 특별하게 새로운 부분은 없지만, 원작 '버즐'에서 내려온 단순한 조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다양한 그래픽이나 효과음으로 다양한 액션의 재미를 살려 상당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새롭게 즐길만한 퍼즐 게임을 찾고 있다면, 버즐 피버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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