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오진호 대표(한국대표 및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와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여성가족위원회는 8일 여성가족위원회회의실(본관 550호)에서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2013년 국정감사 증인으로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표와 신현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된 전체 회의 안건에 따르면 오진호 대표는 민주당에서, 신현택 이사장은 새누리당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국정감사에서 게임중독에 관련된 문제와 예방책 등을 질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하고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각 업체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가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이유는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 점유율, e스포츠 등 국내 게임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PC방 점유율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월평균 4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용등급도 12세 이용가로 타게임에 비해 청소년 플레이 비중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청소년 게임중독과 관련한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여성가족위원회 관계자는 인벤과 전화 통화에서 "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게임문화재단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 사실이다"며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업체들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며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각 업체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게임업체 중 외국계 업체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2010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마이클 길마틴 지사장이 '스타크래프트2'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