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2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피파온라인3'의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와 향후 e스포츠 실행 계획을 최초 공개했다.

먼저, 11월 28일(목) '어센틱'을 메인 테마로 한 '피파온라인3'의 겨울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어센틱'은 '진짜와 흡사한'의 뜻을 지닌 형용사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게임 환경을 실제 축구와 더욱 가깝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 13~14 시즌 로스터 업데이트... 선수 4,794명 추가

가장 큰 변화는 13~14시즌 정보가 게임 데이터에 반영되는 로스터 업데이트다. 서비스 이래 최대 규모로 실행되는 13~14시즌 로스터가 업데이트를 통해 피파온라인3에는 총 4794명의 선수와 99개 팀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각 구단의 유니폼과 엠블렘도 13~14 시즌 디자인으로 개편된다.

이어서 피파14가 가진 신규 라이선스도 피파온라인3에 정식 도입된다. 먼저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주요 3개국의 1부 프로 축구리그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칠레 깜뻬오나토 나시오날', '콜롬비아 리가 포스토본'의 모든 팀과 선수들을 추가한다.

또, 피파온라인3의 단독 라이선스로 대한민국 2부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 챌린지'의 선수들이 추가돼 국내 K리그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라이센스 획득으로 새롭게 추가된 선수들



■ 그래픽 개선, 라커룸에서 문신까지 새긴다!

발전된 기술력으로 현실감 넘치는 비주얼도 제공한다. 가장 크게 변화되는 점은 '피파14'의 비주얼 엔진에 기반한 신규 '페이스온'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게임 속 선수들의 얼굴이 실제 모습과 더욱 흡사하게 개선된다. 또 800여 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모델링되어 보다 사실적인 체형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경기 입장 전 연습공간인 프리룸과 날씨 표현 등도 이전보다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보유 선수의 외형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라커룸'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한다. 라커룸에서는 유니폼 디자인부터 보호대, 축구화 등의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라커룸에 등장하는 모든 장비는 실제 선수들이 착용하는 장비와 흡사하게 구현되었고, 축구화는 '아디다스' 등 실존하는 브랜드 제품을 선수에게 착용할 수 있다.

또, 라커룸에서는 '피파' 시리즈 최초로 선수에게 문신을 새겨줄 수 있다. 단, 문신은 실제로 문신을 갖고 있는 선수들에 한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ex- 테베즈, 루니 등)

▲ 아디다스의 실제 축구화도 구현


▲ 보다 강화된 그래픽 엔진을 사용,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이제는 선수에게 문신을 새길 수도 있다


■ PvE 콘텐츠의 꽃! 컵 대회 모드 추가

신규 모드 '컵 대회'도 12월 19일 오픈한다. PVE 기반의 컵 대회 모드에서는 조 추첨부터 토너먼트까지 실제와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컵 대회 미션은 우승으로, 우승에 성공하면 다량의 EP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컵 대회 모드에서는 10여 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대회 콘텐츠를 선보인다. 모드 내 '컵 대회' 진행방식은 현실에 가깝게 구현되어 보다 현실적인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또, 각각의 대회는 '명칭', '개최기간', '난이도', 참가 조건', '트로피' 등이 다르며, 대회 목록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컵 대회의 난이도는 '리그 모드'와 마찬가지로 총 5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전 단계의 난이도를 완료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아울러, 대회 별로 '감독 레벨', '누적 획득 상금총액'등과 같은 참가 조건이 존재한다.

실제 축구의 컵 대회처럼 하나의 대회 콘텐츠는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조합으로 구성되며, 이용자는 조 추첨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토너먼트까지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며, '리그 모드'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더욱 강화된 PVE 모드인 '컵 대회'


■ 자체 방송국 설립, '넥슨 피파온라인3 e스포츠 아레나'

한편,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향후 e스포츠 실행계획 중 하나로, 12월 중 피파온라인3의 공식 e스포츠 경기장, '아레나'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레나는 e스포츠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 중인 '피파온라인3'의 공식 대회장으로, 현재 예선이 한창인 첫 정규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본선이 개최된다. 넥슨은 이 외에도 다양한 '하부리그'를 개최, 다이나믹한 '옵저버 시스템'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올 겨울을 전환점으로 피파온라인3가 실제 축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는 물론, 리그까지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다음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이다.

▲ 왼쪽부터 EA코리아 박창준 아트팀장, EA코리아 박선영 개발팀장, 넥슨 이정헌 본부장, 넥슨 박경재 사업실장




윈터시즌 업데이트 이후에는 월드컵이 남아 있다. 그 사이에는 어떤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세부적인 내용은 지금 조율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알려주도록 하겠다. 간단하게 말하면, 많은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월드컵 관련한 모드 및 오늘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모드, 그리고 게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


PC방 점유율 2위를 고수 중이다. 현 상황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나.

LOL이라는 커다란 게임이 있음에도 10% 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여름 방학 때 많은 분들이 즐겨주신데다 피파온라인3의 여러 장점이 주효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 만족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겨울 방학을 맞아 적용될 업데이트로 더욱 현실감 넘치는 축구 게임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 PC방에 모여 함께 즐기는 모드들을 더욱 다양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혜택도 강화할 것이다.


e스포츠 경기장이 설립되는 위치나 규모가 궁금하다.

넥슨 아레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2월에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소개할 것이다. 짧게 알리자면, 서울 강남 어딘가에 열심히 공사 중이다. 규모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 버금가는 정도이며,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 복합 엔터테인먼트 경기장 콘셉트로 개발해 경기가 없더라도 와서 즐기다 가도록 디자인에 신경쓰고 있다.


게임 관련 케이블 방송이 있음에도 스포TV와 손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어센틱 개념의 연장선이라 보면 된다. 스포TV는 스포츠 중계에 노하우가 쌓인 곳이고 우리도 축구 게임에 강점이 있다. 두 콘텐츠가 합쳐지면 매우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 옵저버를 개발할 때도 스포TV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실제 축구가 방송되는 채널에서 우리의 게임 리그가 방송되는 게 충분한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어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비춰진다. 라이트 유저를 위한 업데이트 계획은 없는지.

피파 패키지 게임에는 '스킬 연습하기'와 같은 모드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도입하는 게 어떨까 검토 중이다. 아직 미숙한 유저들이 친선모드와 리그모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실력 자체를 높여주는 콘텐츠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넥슨이 요즘 강화하는 게 착한 유료화 콘셉트인데, 피파온라인3도 여기에 동참할 생각은 없나.

유료아이템의 가격에 비해 절대 부족하지 않은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게 우리의 사명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웃음) 이번 12월에 업데이트되는 몇몇 콘텐츠는 착한 유료화 모델이 적용될 것이다. 그리고 1주년을 기념해 정말 막강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이것을 경험해 보면, '피파온라인3 유료화 착하게 하네'라고 느낄 거다. 기대해도 좋다.


공개서비스 초기에는 epl 투어같은 기획이 많았는데 향후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생각은 없나.

물론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 단, 과거에는 EPL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프리메라리가나 분데스리가 등도 검토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