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온라인 두 번째 문이 열린 지도 어느덧 12일, 파이널 테스트가 그 화려한 종장을 찍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었다. 공작성 공성전이 열렸던 지난 토요일, 유니콘전설 길드의 전설그시작이 레디세 공작성을 각인하였고, 곧이어 유니콘화랑 길드의 전설의강자가 라덴 공작성 각인에 성공하였다.


파이널 테스트라서 모든 영지가 다 구현되지 않아 총 7명의 투표가 필요한 황제 선거이였으나 레디세, 라덴, 그리고 주교 3명으로 황제 투표가 치러졌고, 투표권을 가진 주교와 공작 작위 모두를 소유한 유니콘 길드는 유니콘 길드의 총 군주 전설그시작을 DK온라인 초대 황제로 추대하였다.



▲ 길드원 3명의 만장일치로 황제에 오른 전설그시작.


부와 권력, 지존. 이 세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작위 황제.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처음으로 오른 전설그시작을 만나보기 위해 어렵사리 연락을 시도하였다. 초대 황제라서 많이 바쁠 만도 했건만, 전설그시작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었고, 기쁜 마음에 초대 황제 전설그시작을 만나기 위해 그가 머물고 있는 리자드맨 주둔지로 찾아가보았다.


워리어 랭킹 1위, DK 파이널테스트 최고 레벨 플레이어인 전설그시작. 마지막 날이면 계속된 사냥에 슬슬 지칠 만도 한데 랭킹 1위를 놓지지 않기 위해 그는 사냥을 쉬지 않았고. 그렇게 사냥과 인터뷰를 병행하며 질문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황제의 작위에 오른 몸이기는 하지만 황제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공작 작위에 도전을 했어야했고, 도전을 통해 공작 작위에 오른 그에게 공작성 입성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파이널테스트 처음부터 황제를 목표로 하였기에 때문에 1차 때 백작성에 입성하였을 때보다 감흥이 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길드원들과 동맹분들께서 전투 면에서 정말 재미있는 추억을 안겨주셨기에 입성에 성공하였다는 기쁨보다는 전쟁에 승리하였다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 40레벨 변신체 서큐버스를 배운 유니콘연합 총군주 전설그시작.


처음부터 황제를 목표로 하였기에 공작성 입성에 대한 감흥이 떨어진다는 전설그시작. 처음부터 큰 목표를 잡고 시작한 워리어이기에 단지 거쳐가는 자리로만 생각했다는 그의 말이 어찌 보면 광오할 만도 하건만, 큰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이루었기에 경외심마저 들 정도였다. 비록 거쳐 가는 공작성일지라도 DK온라인에 두 개밖에 없는 공작성이며 경쟁 또한 매우 치열했던바, 공작성 공성을 위하여 어느 정도로 준비를 거쳤는지 물어보았다.


"공작성 각인을 위한 준비라...마지막 공성전이니만큼, 또한 DK온라인의 공성전은 타 게임의 공성전과 다르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공성할 때만큼은 PVP부분이 시원시원하거든요. 필드에서는 도망가면 따라만 가야 하는 현실이라...저희 식구분들과 같이 한 3일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니 기본적인 세팅 또한 되어 있었던 부분이고요."


3일전부터 마치 쉐도우 복싱을 하듯이 공작성 공성전을 머리에 그리고 있었을 유니콘 길드원들과 그 길드원의 총책임자 전설그시작의 모습이 눈앞에서 직접 보기라도 하는 듯이 머리에 그려졌고, 마음의 준비를 하였기에 공작성을 얻을 수 있었다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마음의 준비는 공성에 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길드 마스터의 자리에 있는 전설그시작은 공작성 공성전 전반에 걸친 전략과 전술을 구상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레디세 공작성 공성전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적 길드의 난입으로 수성 시 성문이 파괴되면 유니콘 측의 빠른 성주 교체로 성문을 복구했던 전략이었다. 과연 이 전략이 미리 준비했거나 의도한 사항이었는지를 물었다.


"다들 오랜시간, 길면 10년이상 같이 게임을 해오신 분들입니다. 호흡이 자연스레 맞아떨어지고 그때그때 상황에 운이 좋았던 부분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문 복구 부분 또한 상황에 따라 대처한 부분입니다."



▲ 7시 32분. 성문 복구를 위한 성주 교체



단지 상황에 따라 대처할 뿐이었다며 자신의 공을 앞으로 내세우지 않는 전설그시작. 하지만 유니콘 길드와 그의 동맹인 MUSA, 혈풍, 바이올렛에서 모든 성을 통일했기에 전성 통일의 심정과 황제 작위에 오른 소감을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레디세 공작성과 라덴 공작성을 각인하고 MUSA 길드에 공작성을 양위한 것과 할란드 백작성, 바스톤 백작성, 라보니아 백작성, 루드비어 백작성을 모두 균등하게 나눈 것은 동맹분들께서 동맹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황제가 되기 위해 나섰던 저를 밀어주셨기에 각인을 하고 당선된 후 약속대로 양도를 해 드렸습니다. 파이널테스트를 맘껏 즐기다 보니 전성 통일은 어찌 보면 따라온 부상같습니다."


전성 통일의 영광을 동맹에게 돌리고 즐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면서 너스레를 떠는 전설그시작, 하지만 뒤이은 질문이었던 황제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자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갑자기 격앙된 어조로 이야기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황제가 된 소감이라...황제..솔직히 황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패시브 스킬도 그다지 좋지 않고 황제는 공작보다 못한 명예직입니다. 예를 들자면, 음.... 우리 교황님도 같은 자리에 계시는데 물어보도록 하죠."



▲ 파이널테스트의 처음이자 마지막 교황 황태자


지난 인터뷰로도 만나봤던 DK 파이널테스트의 초대 교황 황태자. 그 또한 리자드맨 사냥터에서 사냥 중이었고, 전설그시작은 교황의 자리에 오른 황태자에게 교황이 좋은지 아니면 추기경이 좋은지를 물었다. 그래도 교황이 좋지않을까 생각했던 기자였지만 교황인 황태자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추.기.경이었다. 교황과 마찬가지로 공작일 때가 더 좋았다고 밝히는 전설그시작.


파이널테스트에서는 아직 황제나 교황의 또 다른 장점인 작위 변신이 구현되지 않았기에 작위 변신이 나오는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좀 더 좋아지지 않겠냐는 기자의 물음에 돌아온 것은 DK온라인의 PVP시스템에 대한 싸늘한 냉소였다.


"작위 변신이 구현된다고 하더라도 황제가 되어 가질 특별한 장점이 없습니다. 황제가 가진 고유권한 척살과 파문이요? DK온라인은 이동할 때 타격을 당하면 경직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격 측은 공격모션 때문에 제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게 계속되요. PVP할 때 계속 무한으로 따라다니기만 할 뿐입니다. 제가 만일 기자님에게 척살과 파문을 내린다고 가정해 볼까요?


기자님을 제가 죽이고자 레디세부터 기자님을 때리면서 추격한다고 합시다. 레디세부터 시작해서 바람의 탑까지 도착할 때까지 공격해도 제가 죽일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바람의 탑을 찍고 다시 레디세까지 돌아온다고 해도 죽일 수가 없습니다. 과연 유저들이 PVP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을까요? PVP를 하다 보면 제가 마치 이봉주가 된 기분입니다. 마라톤을 하는 지 PVP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리자드맨 주둔지에서 만난 전설그시작


잘못된 PVP시스템이라면서 열변을 토하는 전설그시작. 격앙된 분위기를 돌리고자 대흑현자 기사단을 제외하고 교황 기사단, 대현자 기사단, 황제 기사단, 추기경, 대마법사를 모두 소유한 유니콘 길드이기에 길드 전쟁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기사단이라... 기사단의 장점을 제대로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반영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불과 몇 안되는 기사단의 장점 중에 쓸만한 것이라고는 달랑 피 회복 증가, 그게 끝일 뿐이죠. 방어가 올라가거나 공격력이 확 올라가거나 해야 다들 기사단에 욕심을 낼 것 아닙니까. 기사단에 가입하시겠습니까? 돌아오는 대답은 거절일 뿐입니다. 특징이 없어요.


그나마 작위 중에 제대로 된 것이 공작 같습니다. 수도인 레디세 시티의 세율을 통제하고 넓은 영지의 척살과 백작성에 대한 직접적인 견제 그리고 방어력 5 증가, 왜 황제나 공작이나 방어가 같습니까? 황제의 방어가 좋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의 황제가 무슨 부와 권력의 중심입니까? 황제와 교황은 말 그대로 작위가 올라가면 황입니다. 황!(얻는 것도 없이 손해를 본다는 의미)


황제의 권력중 하나인 척살도 사실상 무의미합니다. 적 길드와 우리 길드가 잘 보이냐 안 보이냐의 구분일 뿐입니다. 절대 권력자인 황제가 척살을 지시했으면 마을에 경비병들도 척살대상자를 공격해야 되지 않을까요? 대체 황제가 할 수 있는 게 뭔가요? 황제의 절대권력? 교황의 절대 권력? 이 작위 시스템은 책으로 따지자면 1권 출간하고 2권 마감이에요. 힘들게 오른 자리면 장점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 황제에 대하여 전설그시작은 허울뿐인 자리라며 혹평했다.


DK 작위 시스템 전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전설그시작, 그 외에도 다른 불만이 있는지 묻자,


"어쩌다 보니 시스템에 대한 불만 토론장이 되었네요. 지금 현재 버그인지 성에서 나오는 세금이 아예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황제기에 얻은 세금은 없습니다만 고생한 동맹과 저희 길드원들 약값이라도 할 정도는 생산돼야 하지 않나요? 운영은 잘하십니다. 게임도 잘 만들었습니다. 헌데 유저와의 소통이 되지가 않습니다. 시스템에 여러 가지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만드는 것은 회사겠지요. 하지만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를 기울여 간담회라도 개최하여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테스트에서 어느 부분은 잘되고 어느 부분은 잘못됐다라는 그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개발사 입장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준비해온 질문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인터뷰도 그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일간 진행된 DK 온라인에서 동고동락한 유니콘 길드 가족에게 전하는 한마디와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한마디라고 하셨죠? 수고.....(웃음) 농담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쓸데없는 미사여구 다 생략하고 오픈 베타 때 인연이 닿는다면 또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흑지룡, SCV의 지존은 너다! 아마 당사자는 무슨 소리인지 알 겁니다(웃음)"


마지막 인사말과 함께 즐겁게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서는 기자. 그런데 아직 전설그시작은 할 말이 남았는지 기자를 불렀고, 같이 리자드맨 주둔지에서 사냥하고 있는 전설다크의 이야기를 들어보라면서 만남을 주선해 주었다.


DK온라인 마지막날 팔라딘 랭킹 1위 전설다크를 만나다.




팔라딘 랭커이자 추기경의 작위를 소유한 전설다크.+9 망자의 검과 90 방어를 넘긴 어마어마한 장비를 지닌 전설다크를 같은 길드의 길드마스터인 전설그시작에게 소개받을 수 있었고, 전설다크 그가 느낀 DK온라인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저도 이제까지 DK온라인을 즐겨오면서 느낀 점이 좀 많습니다. 저는 DK온라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PVP시스템이라고 봅니다. 무슨 이봉주도 아니고 PVP가 도망가면 답이 없어요, 다른 게임처럼 어느 정도 전투했을 시 붙어서 싸우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장비가 좋으면 붙어보기도 전에 아예 달리기부터 합니다. 그렇다고 이미 알려진 장비를 벗고 다닐 수도 없고, 공성이외에는 PVP의 재미를 느끼기가 어렵습니니다.


아까도 전설그시작 길드마스터가 이야기했듯이 제가 같은 변신을 하고 기자님을 잡으려고 해도 달리기만 하면 절대 못 잡아요. 슬로우를 걸어야 하는데 막상 슬로우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고요. 그리고 게임 자체가 슬로우고 자시고 간에 근접 VS 근접전에서는 달리기만 하고 붙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 PVP를 하는 것인지, 마라톤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전설다크.


다수 대 소수, 그 소수가 장비되는 소수일 경우만 쏟아지는 타격을 물약을 먹으면서 버티며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DK온라인을 하면서 제대로 전쟁을 해본 적이 없어요. PVP를 하고 싶어도 그놈의 달리기 때문에...그리고 전쟁을 한번 하려고 하면 변신주문서나 용기의 포션 등등 준비할 것이 많은데 무슨 용기의 포션이나 변신 주문서가 강화 주문서만큼 먹기가 어려운가요? 오픈 베타 테스트 전에 용기나 신속 포션 드랍율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인챈트 확률을 조금 조정했으면 합니다. 일반 유저들과 게임에 비용을 투자한 유저들과 차이가 너무 커버리면 일반 유저가 게임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게임에 어느 정도 투자하는 유저이긴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 유저들이 게임에 시간을 투자한 만큼 맞춰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이대로 가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죠? 강자들끼리의 싸움, 일반 유저들은 낄 수가 없어요. 그들을 보면 귀환하거나 달리기 뿐이죠.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손쉽게 얻게끔 하면 안 되겠지만 게임에 투자하는 유저들도 투자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솔직히 투자한 사람과 안 한 사람하고 차이가 없으면 불공평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일반 유저들을 배려하는 쪽으로 시스템이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초로 +9 망자의 장검을 소유한 전설다크.


그리고 포인트샵 아이템. 말도 안 되는 포인트샵 아이템이 나오면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지는건 순식간입니다.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아이템을 만들지 말고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위에서 적당한 아이템들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팅창도 조금 불편합니다. 채팅 시 직업별, 지역별로 나뉘어 있는데요. 차라리 전체, 장사로 나누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 유저들 다수가 불편하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워리어와 팔라딘의 스킬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워리어는 공격형 기사, 팔라딘은 방어형 기사가 컨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킬을 보면 공격형 기사인 워리어에 방패방어 스킬이 있고, 팔라딘은 없어요. 워리어 보고 방패를 차라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대검은 누가 차야 합니까? 뭔가 균등한 밸런스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픈 베타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너무 장시간 지체하다가는 유저들을 다른 게임에 뺏길 수도 있으니 이런 애로사항들을 빠르게 검토하고 수정해서 빠른 시일 내에 오픈 베타가 열렷으면 합니다. PVP부분, 시스템적인 부분, 이런 부분들을 많은 유저들이 바라는 대로 수정하셨으면 좋겠네요. "



속사포처럼 쉴새 없이 쏟아졌던 전설다크의 이야기. 게임에 대한 많은 생각이 담겨 있던 그의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게임에 투자를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의 차이가 크지 않아야한다는 그의 주장이 이해가 갔고, 팔라딘과 워리어의 스킬 문제 등도 깊은 공감을 불러왔다.






부와 권력, 그리고 지존을 목표로 하여 쉬지 않고 달려온 12일간의 여정. 그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여로의 끝에서 탄생한 황제 전설그시작, 교황 황태자 그리고 마지막 팔라딘 1위 전설다크.


초대 황제를 인터뷰한다는 간단한 마음가짐으로 출발했던 리자드맨 주둔지에서의 인터뷰였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은 DK온라인을 가장 사랑하고 즐겼을 두 명인 전설다크와 전설그시작의 DK온라인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과 그 애정이 기자의 두 어깨 위에 걸쳐졌기 때문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