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펫푸드 전문 브랜드 닥터독은 젠지 e스포츠 소속 '라스칼' 김광희가 유기견 보호소 경기도 포천 애신동산에 강아지 사료 1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벤 취재에 답한 '라스칼 김광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봉사자 발걸음이 끊겨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들어 개인적인 차원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현재 유기견 개체 수가 많아 사료 후원이 필요할 것 같은 보호소가 있어, 사료 업체와 함께 강아지 사료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참여 계기를 말했다.

'라스칼'은 평소에도 SNS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했다고 한다. 이에 관해 "생각보다 많은 강아지들이 버려지고 보호 기간이 끝나면 안락사를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키울 강아지는 꼭 유기견으로 데려오자고 마음먹었고, 3년 전 지금 기르고 있는 쿵이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애교도 많고 건강하고 예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버려졌다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유기견 보호 시설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심정을 전달했다.

라스칼이 기부한 내용은 사료 1톤으로, 저온 압력을 이용해 단백질을 터트리는 방식의 H.T.P.R 공법을 적용한 사료다.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육류 부산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고 닥터독이 밝혔다.

끝으로 '라스칼'은 "유기견 친구들이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단순히 사고파는 것이 아닌 하나의 가족이자 소중한 생명체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면 기회가 되는 선에서 지속해서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