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어땠을지는 몰라도, 현재 '판교'는 국내 게임사들을 대표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NC소프트는 물론, 카카오, 넥슨 등 많은 게임사가 판교에 정착했고, 새로운 게임과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판교에서 일한다'고 하면 게임 개발자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니까요.

판교의 성장과 함께 성남시는 게임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원책 면에서는 경기도 차원에서 진행되는 지원책과 함께, 인디게임 공모전, 관내 벤처 기업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성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은 성남시가 보여주는 게임 지원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알찬 콘텐츠를 준비하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꾸려졌습니다. 올해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를 전부 사용하여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BJ멸망전부터 코스프레 콘테스트까지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2018 메인 프로그램


9월 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메인 무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BJ멸망전이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시작으로, 나흘에 걸쳐 온라인에서 본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BJ들이 자리하여 참관객과 함께하는 경기를 선보입니다.

이번 멸망전은 신규 전장 '사녹'이 추가되어 총 4라운드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됩니다. 1라운드는 사녹에서 솔로매치를 치루며, 가장 많은 킬 수를 달성한 사람이 우승하는 모스트 킬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라운드부터 마지막 4라운드까지는 '미라마'와 '사녹' '에란겔' 순서로 4인 스쿼드로 포인트를 합산하여 승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행사 2일 차인 9월 2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크리에이터 e스포츠 게임대회'가 개최됩니다. 오전부터 저녁 시간까지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는 BJ들이 팀을 구성하여 각종 게임을 플레이하고,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팀별 대표들이 자리하여 인디게임 스코어 배틀이 진행되며, 2라운드에서는 오버워치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3라운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5vs5 대결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배틀그라운드 6인 스쿼드로 세 번의 전투를 치러 승자를 가립니다.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코스튬 콘테스트' 또한 올해에도 개최됩니다. 게임과 관련된 코스튬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고, 참가자 개개인의 개성을 담아 메인 무대에서 이를 선보입니다. 현재 사전 등록이 마감된 상태이며, 9월 1일 오후 코스튬 시연과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자신의 개성을 참관객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코스튬 시연이 끝나는 1일 저녁부터는 온라인 유저 투표를 거치게 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상위 3팀과 주최측이 한 팀을 선정하여 특별상을 제공합니다. 또한,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에게 필요한 드레스룸, 짐 보관소를 제공하는 '코스프레 존'을 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본격 게임 체험의 장으로
인디게임오락실, VR 체험존 그리고 행복나눔 대장간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에서는 다양한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디게임 오락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디게임 오락실은 '2018 성남 인디게임&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디어 부문과 개발지원, 출시지원 등 성남산업진흥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총 9개의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이 자리하며,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을 개발자에게 이야기할 기회도 마련됩니다.



창조경제센터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VR 체험존'은 쉽게 접할 수 없는 VR 기기를 직접 착용하고,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날아오는 과일을 베어내는 독특함을 보여준 '후르츠 닌자 VR', 복싱 트레이닝을 VR로 즐길 수 있는 '녹아웃 리그 VR' 두 종류의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행복 나눔 대장간'은 입지 않는 옷을 기부하고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옷을 기부하면 무게에 따라서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모여진 옷들은 성남시 한마음 복지관에 기부되어 장애인분들의 직업 훈련에 사용됩니다. 더불어, 기부 외에도 게임 체험에서 획득한 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획득한 코인은 대장간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텀블러, 3레벨 백팩, 코그모 티셔츠, 티모 모자 등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상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죠. 상품은 넉넉하게 준비되었지만, 수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람이 몰린다면 동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가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게임음악 콘서트와 푸드트럭 존도 빼놓으면 안 되죠!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에서는 앞서 소개한 게임 대회, 체험 공간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우리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하게 할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게임 관련 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 부스', 행사 도중 출출한 배를 달래줄 '푸드트럭 존'까지 운영됩니다.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야외 행사장과 실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 오는 주말, 판교에서 게임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