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안 및 운영 이슈로 몸살을 앓은 에픽세븐이 지속적으로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픽세븐은 오늘(13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첫 출시 이후 가장 낮은 매출 순위 기록이다.

6월 말까지 40위권을 기록하던 에픽세븐은 7월 2일 한 유저가 치트오매틱으로 게임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치트오매틱은 1997년 출시된 메모리 에디터 툴로, 프로그램 내 메모리를 반복 대조 검색 과정을 통해 찾아내서 변조할 수 있는 툴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패치 및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제재를 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태는 진정되지 않았다. 출시 이후 쌓여왔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불거져 나왔으며, 일부 유저는 국민 청원 및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항의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에 지난 11일 오후 8시, 크리에이터 질의응답회를 통해 이번 보안 사태에 관련해서 설명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 오후 11시 57분에 보안 이슈 외에도 운영 문제 등을 폭넓게 소통하고자 15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에픽세븐의 이번 이슈와 관련된 유저 간담회, '에픽세븐 계승자 간담회'는 15일 오후 8시 판교 W스퀘어에서 개최된다. 해당 간담회에는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공동대표, 강기현 공동대표, 김윤하 기획실장,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상훈 사업실장이 참석한다. 간담회에 참가 가능한 유저 수는 70명이며, 참가를 원하는 유저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