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2 개발팀 100여 명이 엔씨소프트 경암빌딩에 입주에 개발하게 된다.

경암빌딩은 2011년 5월 24일 엔씨소프트가 공매를 통해 1,380억 원에 낙찰받은 건물로 삼성동 R&D 센터가 미처 다 수용하지 못하는 엔씨소프트 직원들이 현재 근무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입주가 엔씨소프트와 넥슨코리아 간의 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1월 초순부터 마비노기2 개발팀 100여 명이 경암빌딩에서 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고 사내 공지를 통해 알렸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넥슨코리아가 마비노기2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양사 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양사 협업을 통해 한층 수준 높은 작품이 탄생하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위상을 보다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비노기2는 작년 11월 넥슨 지스타 2012 프리뷰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으로 전작처럼 MMORPG가 아닌 게임을 실행하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내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같이 즐기는 'MMO-ARENA'라는 신장르를 제시해 많은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영상 소개로 깜짝 등장해 "마비노기 서비스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마비노기 2'라 가슴이 설렌다. 엔씨와 넥슨 모두 더 멋진 온라인게임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비노기2가 훌륭하게 재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양사 간의 콜라보레이션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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