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게임 종합 커뮤니티 인벤에서 주최하는 '인벤 네임드워' 2주차 경기가 진행 되었다. 매주 금요일 진행될 인벤 네임드워에서는 지난 첫 주 경기에서 이제동이 황규석을 3:0으로 제압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1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이제동은 출전을 마다하지 않고 2주차에도 출전을 결심했다. 그를 상대한 선수는 LG-IM의 '꼬부기' 박현우 선수.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꼬부기' 박현우마저! 이제동, 3:0으로 2연승 무패 행진!

EG-TL 이제동의 기세가 실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인벤 네임드워에 출전한 이제동은 정상급 프로토스 LG-IM의 '꼬부기' 박현우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 앞으로의 활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오늘 박현우의 키워드는 군단의 심장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카이 토스 체제였고, 이제동은 이를 완벽히 분쇄하며 압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거의 모든 멀티를 가져가는 힘싸움 양상이 되었다. 박현우는 공허 포격기에 폭풍함을 선보이며 '황금 함대'를 완성시켰으나, 이제동은 군단 숙주를 활용해 적을 공격하면서 빈틈을 만들어냈다. 이후 자원력에 기반하여 다수의 히드라로 적을 공격해 병력을 줄여준 이제동은 순식간에 잃은 병력을 복구하며 1세트의 승자가 되었다.

2세트에서는 이제동의 노련함이 단연 돋보였다. 빠른 산란못을 가져가 박현우를 위축하게 만든 뒤 자신은 오히려 배짱을 부렸다. 박현우가 체제를 완성하기 전 강력한 공격으로 2세트도 승리로 장식한 이제동은 먼저 2승 고지를 점하서며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3세트에서도 박현우는 스카이 토스 체제를 택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독기를 품고 이제동에게 강력한 견제를 퍼부었다. 수정탑을 두 개나 건설하며 멀티를 상당히 지연시킨 박현우는 무난히 경기를 이끌어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가스를 빨리 축적한 이후 둥지탑을 건설했고, 박현우는 이를 뮤탈리스크 의도로 판단, 다수의 불사조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제동의 실제 선택은 타락귀였고, 곧바로 바퀴와 저글링이 박현우의 제2멀티로 들이닥치기 시작했다.

결국 이제동의 역정보에 상황을 오판한 박현우가 3세트에서도 항복을 선언하면서 이제동의 2승이 완성되었다. 이로써 황규석과 변현우를 상대로 모두 3:0 완승을 거둔 이제동은 이번 승리로 누적 상금 100만원을 확보, 다음 회차에도 출전한다면 그 누가 이제동을 막아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 된다.



인벤 네임드워
2주EG_JD 이제동 3:0 LG-IM Squirtle 박현우
1setEG_JD 이제동 : LG-IM Squirtle 박현우여명
2setEG_JD 이제동 : LG-IM Squirtle 박현우구름 왕국
3setEG_JD 이제동 : LG-IM Squirtle 박현우네오 플래닛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