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묘 및 성균관 정밀측량 관련, 현장 설명을 듣고 있는 관계자 모습]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청 및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서울문묘 및 성균관(사적 143호) 3D 정밀측량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월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청 측에 추가 기부한 6억 원의 기부금액 중 일부를 사용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 보존 및 재난 방지 등을 위해 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재청과 대한지적공사의 주도 하에 2013년 4분기 내, GPS기준점 측량 및 건축물 내외부에 대한 3D정밀 측량이 이뤄질 예정.

이후에는 측량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측량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도 계획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작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월 1일, 서울문묘 및 성균관 현장을 찾은 문화재청의 장영기 민관협력 전문위원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켜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문화재 지킴이 기업인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서울 문묘 및 성균관’의 보존활용을 위해 3D 원형기록과 영상 콘텐츠 개발을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총괄 권정현 상무 또한 “라이엇 게임즈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는 부분들인데 문화재청 및 대한지적공사 등의 도움 덕에 한국 문화와 문화유산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문묘와 성균관 안내판 개선사업 및 해외에 반출되어 있는 우리 문화유산 환수작업 등 다양한 면에서 꾸준한 노력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해 6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6개월 판매금액에 자사의 기부금을 보태 총 5억원의 기금을 내놨으며, 올 해는 한국형 스킨 ‘신바람 탈 샤코’의 6개월 판매금액 전액에 기부금을 보태 총 6억원의 추가 기금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