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기대작 '도미네이션즈'가 8월 말, 마침내 국내시장에 상륙한다.

금일(20일), 넥슨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의 모바일 게임을 발표하는 '넥슨 모바일데이' 행사를 열고, 빅휴즈게임즈의 '도미네이션즈'를 국내 시장에 런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유휘동 실장과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Tim Train) CEO가 참여하였으며, 도미네이션즈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 일정과 더불어 런칭 스펙, 그리고 여덟 번째 신규 문명인 '한국 문명'의 특성과 효과까지도 소개됐다.

▲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유휘동 실장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유휘동 실장은 단상에 올라 이번 행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현재 아시아의 모바일 시장 규모와 동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하였으며, 이어서 넥슨의 하반기 모바일 라인업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했다.

다음으로는 이번에 아시아 지역에 런칭될 '도미네이션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도미네이션즈는 선사 시대부터 우주 시대에 이르는 세계의 주요 문명들을 플레이어가 이끌어가는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문명을 탐험하고 발전, 확장시켜나가는 한편 싱글 및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도미네이션즈에는 총 8개의 국가가 있고, 실존하는 현재 국가들의 특수성이라던가 역사와 연관성이 있게 특성을 부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시간에 흐름에 따라 선택하지 못한 병과들도 선택할 수 있고, 무기도 더욱 다양해진다. 즉, 시대에 따라 문명이 발전하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와 병력이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는 구조다.

현재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 출시 후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고, 8월 현재는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그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면서 독특한 점은, 유저들의 소속 국가가 게임 내 국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는 유저들의 국가 선택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도 덧붙였다.

▲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CEO

도미네이션즈는 아시아 국가별로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3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사전예약자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유휘동 실장은 "30만이라는 사전등록자가 많은 건 아니지만, 우리는 진성 유저풀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미네이션즈'가 아시아에 런칭되면, 아시아 유저 모두 역시 글로벌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고 대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근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된 '산업시대'가 추가된 버전으로 출시되며, 비즈니스 모델 역시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다. '도미네이션즈'는 2015년 8월 말에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런칭과 함께, 8번째 신규 문명인 '한국 문명'도 추가된다. ‘도미네이션즈’의 여덟 번째 문명인 ‘한국’은 전투 시 전술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과학 강국’ 특성과 약탈당한 자원을 일부 복원 받을 수 있는 '한강의 기적’ 특성을 보유하게 되며, 원거리 공격에 강한 전투 속성을 지닌다. 또 화랑, 독립군 등 한국의 역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미네이션즈 한국 문명 영상



이어서 빅휴즈게임즈의 팀 트레인 대표와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유휘동 실장이 단상에 올라, '도미네이션즈'의 서비스 일정과 차후 콘텐츠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래는 금일 진행된 QnA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한국 문명의 특성을 '한강의 기적'과 '과학 강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주변에 대국들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이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이유가 그들보다 좀 더 전략과 전술을 잘 사용했고, 더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라던가,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 두 가지 특성을 준 것이다.

과학 강국으로 전쟁에서 전술을 하나 더 사용할 수 있고, 그리고 '한강의 기적'을 통해서 전쟁으로 약탈당하는 자원량이 감소한다. 이를 이용해 한국은 아주 전쟁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 유닛 '화랑'이 있는데, 화랑 유닛은 방어하는데 아주 효과가 좋을 것이다. 한국은 PvP를 좋아하고 전략 게임에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많다. 한국 문명이 PvP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 문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된 '산업시대' 이후의 콘텐츠를 준비한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이후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고, 현재 작업 중이다. 최근에 선보인 것이 '산업시대'고, 유럽에서는 이걸 1차 세계대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탱크도 나오고, 한국도 추가됐고.

'도미네이션즈'의 장점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부터 인류의 역사를 차근차근 모두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이에 맞춰서 새로운 기술과 시대를 보여줄 것이고, 인류가 겪은 역사와 비슷하게 추가될 것이다.

빅휴즈게임즈의 팀트레인 CEO(가운데)와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유휘동 실장(오른쪽)

Q. 한국 이후로 새로운 문명을 계획하고 있나?

=새로운 국가와 문명은 계속 추가하고 싶다. 그러나 글로벌한 문화를 집어넣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문명과 국가를 선택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Q. 넥슨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넥슨과의 협업은 우리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가 필요했다. 넥슨은 아시아에서 강점이 있고, 우리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 경험이 별로 없다. 그래서 넥슨과 파트너를 맺었다. 그 외에도 넥슨이 가진 장점은 많다. 부분 유료화 게임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나. 서양은 부분 유료화를 잘 모른다.

또, 넥슨의 오웬 마호니 CEO와 만나보니, 그는 정말 하드코어한 게이머였다. 서양의 CEO들은 게임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반면에 넥슨의 오웬 마호니 CEO는 자신도 게임을 열심히 하고, 멋진 게임을 만들기 원했다. 그리고 최고의 게임을 원하고 있었다. 우리는 넥슨과의 파트너십이 좋은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Q.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이 있나?

=현재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일단 중국은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어떤 파트너사와 협업할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퍼블리셔를 통해 중국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에 게임을 출시하면서 소감 한마디를 부탁한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글로벌 버전을 서비스하면서 우리도 글로벌 회사가 됐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 런칭하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넥슨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한국에 많이 왔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한국의 문화를 아주 좋아하게 됐다. 일본에 게임을 런칭할 때 사무라이 복장을 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한복을 입고 왔다. 한국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에는 하드코어 전략 게이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주었으면 좋겠고, 또 그들과 함께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

[▲ 도미네이션즈 게임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