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편 '조조전' 사실 모드의 유수구 전투는 앞선 전투에 이어 손권이 이끄는 오군을 상대한다. 방덕이 반드시 출진하므로 방덕의 충분한 육성이 필요하며, 물에서의 전투와 이동이 다른 전투보다 많아 기병계의 활용이 어렵다.

적은 능통의 선발대, 여몽의 후속 부대, 감녕의 별동대, 손권의 본대, 육손과 장소의 원군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각각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등장하거나 행동을 개시한다. 가령 감녕의 별동대는 여몽의 후속 부대가 4명 이하로 줄어들어야 비로소 아군의 배후를 공격한다. 따라서 각 적 부대의 출현·행동 조건을 사전에 파악해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

이번 전투의 인장 조건은 적군 전원 퇴각, 조조가 손권 처치다. 따라서 손권을 제외한 다른 적을 모두 정리한 후 조조로 손권을 쓰러뜨리면 모든 인장을 얻을 수 있다.

육손과 장소의 원군은 인장 획득에 큰 걸림돌이 된다. 총 14부대의 대규모 병력이 측면과 배후에서 등장한다. 이들을 모두 쓰러뜨릴 수도 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앞뒤로 적에게 포위되는 불리한 형세가 만들어진다. 또한, 패배 조건 중 하나인 요새가 육손의 수군에게 뺏겨 전투에서 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원군이 등장했을 때의 선택지에서 퇴각을 선택하면 인장 획득도 물거품이 된다.

▲ 이번 전투의 유일한 선택지. 무엇을 선택해도 문제지만, 이 선택지를 보지 않는 방법이 있다!

육손과 장소의 원군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면 이번 전투의 3인장 획득은 훨씬 쉬워진다. 육손과 장소의 원군은 '손권이 위치한 요새 바깥 1칸 이내의 범위에 아군이 5명 이상 존재할 때' 출현한다. 따라서 이 범위 이내의 아군을 4명 이하로 유지한다면 대규모의 적 원군을 상대하지 않고도 모든 인장을 얻을 수 있다.

강을 건너기 전에도 적을 아군이 위치한 평지로 유인해 싸우면 적 수군의 지형 상성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적 선발대의 잔여 병력과 후속 부대가 합류하지 않도록 공세를 늦추는 등 적의 행동 조건을 역이용해 각개격파하면 수월하게 싸울 수 있다.

▲ 보라색 범위 내에 5명 이상의 아군이 있을 때만 육손과 장소의 원군이 등장한다.

※ 적군의 출현·행동 조건

▶ 능통의 선발대가 2명 이하로 줄어들 경우 : 다음 적 턴, 여몽의 후속 부대가 출발
▶ 여몽의 후속 부대가 4명 이하로 줄어들 경우 : 다음 적 턴, 감녕의 별동대가 후방에서 출현
▶ 서쪽 육지로 상륙 시 : 장소가 전장을 이탈, 나머지 적 반격 개시

★ 손권 주위 일정 범위 내로 아군이 5명 이상일 경우 : 다음 적 턴, 육손과 장소의 원군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