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이 개발 중인 '러버워치'의 메인 화면


겉은 차갑지만 그 속은 한없이 뜨거운 남자, 겐지와 함께 타코야끼를 들고 밤거리를 걸어볼 수 있다면? 퍽퍽한 삶에 한줄기 힐링 광선을 꽂아주는 메르시와 사랑을 속삭인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19일, 외국 주요 외신들은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연애 시뮬레이션 '러버워치(Loverwatch)'가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게임 디자이너 '루시 모리스(Lucy Morris)'가 러버워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스타바운드'의 개발에 참여했던 '데이먼 리스(Damon Reece)'가 각본을 담당했다.

'러버워치'는 텍스트형 연애 시뮬레이션 구조를 띄고 있으며, 각 캐릭터 당 40,000~60,000단어가 수록됐다. 현재 겐지, 메이, 바스티온 루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그 외 젊은 시절의 '솔져 76', '메르시'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러버워치'의 이용 대상 연령은 13세 이상으로, 성적인 장면은 포함되지 않을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루시 모리스 디자이너는 '블리자드의 IP를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더욱 깊이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버워치' 개발팀은 '오버워치'의 지적재산권과 관련하여 블리자드 측에 해당 프로젝트의 설명을 담은 허가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블리자드 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스타크래프트 유니버스'나 'SC2VN(e스포츠 비주얼노벨 게임)'가 출시된 사례가 있어 이번 프로젝트 역시 승인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러버워치'는 오는 10월 중 PC 플랫폼으로 무료 출시되며, 이후 Mac 버전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러버워치 텀블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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