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매주 무료로 제공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 로테이션을 기존 10개에서 14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인 LoL은 2009년 첫 출시 이후로 꾸준히 챔피언이 추가되면서 현재 총 챔피언의 수가 140여 개에 달한다. 이렇듯 다양한 챔피언 선택의 폭 속에서 플레이어들이 보유하지 못한 챔피언을 시도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익숙하지 않은 챔피언을 아군 또는 적군으로 상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매주 다양한 챔피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챔피언 로테이션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10개의 챔피언을 주마다 무료로 로테이션 제공하던 것에서 14개까지 늘린 라이엇 게임즈 측 결정의 이유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갈수록 다채로워지고 있는 LoL 챔피언과 관련해 플레이어들의 지속적으로 큰 관심과 바람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이와 같이 변화하게 됐다는 것. 또 금일부터 변화된 무료 로테이션 챔피언의 숫자 또한 총 챔피언 숫자의 10%를 기준한 것인 바, 향후에도 신규 챔피언이 지속적으로 LoL 전장에 합류하여 총 챔피언수가 145개 이상 되는 시점에는 무료 로테이션 챔피언을 15개까지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LoL 챔피언 로테이션이 증가되는 것 외에 룬 및 특성 시스템도 개편을 앞두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는 점수인 IP를 이용해서 구매해야 했던 룬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룬 및 특성 체계가 더욱 간소화되어 신규 플레이어들도 쉽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신규 및 기존 플레이어 모두를 배려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행보가 이어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