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대회에서도 '핵'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얼마 전에 진행된 IEM 오클랜드 2017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예선 이후, 부정적인 이슈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북미 지역 1위를 차지한 'Ghost Gaming' 소속 'Miccoy'가 대회 진행 중에 '핵'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논란을 불러 일으킨 영상에 따르면, 'Miccoy'는 총 36명이 남은 상황에서 건물 안에 몸을 숨겼다가 Mini14에 장착한 4배율 스코프를 통해 창문 밖을 정찰했다. 이 과정에서 언덕 뒤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의 머리 부분을 정확하게 조준한 뒤 격발했다는 것. 'Miccoy'가 격발한 총알 세 발은 지면에 박혔고, 그는 이를 확인한 뒤 자리를 옮겨 일명 '해우소'로 불리는 건물 안에 있는 상대를 조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그가 '핵'을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다수 공개되면서 커뮤니티에 '핵' 논란을 가속화했다.

이를 두고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과 국내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는 'Miccoy'의 핵 사용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언덕 뒤나 건물 안에 있는 적의 머리를 정확히 조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의견과 "이 정도로 핵을 사용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편, 레딧에 게시됐던 'Miccoy'의 핵 사용 여부 관련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황이며 IEM 오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는 'Miccoy'가 소속된 'Ghost Gaming'이 총 1430포인트, 42킬로 북미 지역 예선 1위 팀에 랭크되어 있다.

▲ 관련 영상 (출처 : TeamGetfight - CS:GO & PUBG 유투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