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A3BL 파이널에서 '부한율' 팀이 3세트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프리시즌 우승팀에 올라 예선부터 파이널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전승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준우승팀은 승점 21점을 기록한 '차재혁' 팀과 '베스트' 팀 중 킬 수가 더 많은 '차재혁' 팀이 차지했다. A3BL 파이널 우승팀인 부한율 팀은 상금 300만 원을 수여되고 준우승팀인 차재혁 팀은 상금 150만 원을 받는다.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부한율 팀은 안정적인 생존과 뛰어난 개인 기량을 통해 파이널에서도 전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용한 무기는 3세트 모두 '태풍의 활, 어둠의 낫, 홍염의 양손도끼'로 공격에 치중한 무기 조합을 사용했다.

1세트는 대체로 많은 팀들이 안전하게 뭉쳐서 진행했으나 부한율 팀은 과감하게 산개해 독자적으로 레벨업했다. 차근차근 킬을 올리며 성장한 '부v이' 선수를 필두로 마지막 4섹터까지 3인의 팀원이 안정적으로 생존해 숫자의 차이로 세트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 부한율 팀은 초반에 킬을 많이 챙기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몬스터 사냥으로 선두 레벨을 유지했고 팀 간 소규모 난전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와중에도 끝까지 생존해 마지막 4섹터까지 3명 팀원 모두 입장하는 데 성공했다. 4섹터에 먼저 입장한 후 뒤늦게 입장하는 '다나와' 팀을 입구에서 순식간에 처치하고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역시 부한율 팀은 마지막까지 한 명의 팀원도 낙오하지 않는 생존력을 보여줬다. 전원 생존한 상태로 4섹터에 진입해 다른 팀을 각개격파하는 황금 공식을 보여주며 파이널 내내 한 명의 팀원도 사망하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보여주며 파이널 우승을 확정 지었다.

A3BL은 성황리에 마무리된 프리시즌 이후 정규 시즌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자세한 예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파이널 1세트 : 27분 35초
파이널 2세트 : 40분 15초
파이널 3세트 : 50분 0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