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 3가지 진화를 가지고 있는 아스텔리아는 50레벨을 달성해도 오히려 레벨업 때보다 더 큰 경험치를 필요로 한다. 3개의 진화를 모두 육성하여 각성 스킬을 챙길 수 있는 대신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요구 경험치는 유저들을 끊임없이 사냥터로 몰아세우고 있다.

덕분에 하나의 진화를 5성까지 달성하는데 만족하는 유저도 상당수! 우선은 천천히 경험치를 누적하며 향후 캐릭터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라그락', '그레리프', '아스타라'는 끝나지 않는 경험치와의 싸움에서 대놓고 경험치를 수집하라는 듯 마련된 고레벨 사냥터다.

세 지역은 처음에 제대로 관심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방문하는 유저도 보이는 편. 과연 50레벨 사냥터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효율이 궁금해진다.


▲ 전용 사냥터에서 적을 처치하고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 매일 수행 보상이 기다리는 고레벨 전용 사냥터 퀘스트

고레벨 전용 사냥터는 45레벨 이상 유저가 입장 가능한 장소로 그레리프, 라그락, 아스타라 세 곳이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인 경로로는 입장할 수 없고, 메이빌 마을과 훔바울 요새에 있는 사냥터 전용 텔레포트 NPC를 통해야만 진입이 가능하다.

그레리프, 라그락, 아스타라 순서로 사냥터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강력한 힘을 지닌 많은 정예 몬스터가 등장한다. 그중 아스타라는 상당히 강력한 적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장비 세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혼자서 사냥이 어려운 편이다.

반면, 그레리프는 강화를 높게 진행하지 않아도 1티어 전설 장비 세팅이 된 상태라면 혼자서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물론 파티를 구성하면 좀 더 빠르고 편한 사냥이 가능하므로 동료를 모집하는 것을 추천! 혼자 사냥을 한다면 아트라 토닉을 사용하여 2명 이상의 아스텔을 운영하는 게 좋다.

각 지역은 2개의 일일 퀘스트와 1개의 주간 퀘스트가 존재하며, 처음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저라면 보스 처치 일반 퀘스트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일일 퀘스트는 지정된 몬스터 처치와 채집, 주간 퀘스트는 해당 지역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확률적으로 드롭하는 신의 조각을 수집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 메이빌 마을과 훔바울 요새에서 NPC를 통해 이동!

▲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적들이 기다린다.





■ 사냥 경험치와 퀘스트 완료 보상까지 두둑이 챙기세요

사냥터의 일일 퀘스트 완료 보상은 '신성한 교단의 문양 10개', '아스퍼 2,000', '경험치 18,000'으로 고정되어 있다. 즉, 지역마다 2개씩 총 6개의 모든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면 '신성한 교단의 문양 60개'와 '아스퍼 12,000', '경험치 108,000'을 보상으로 획득하게 된다.

'신성한 교단의 문양'은 메이빌 마을의 NPC 브레빅에게 50레벨 엘레먼트 구입 또는 희귀, 영웅 등급의 크리스탈, 루비 룬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퀘스트 수행을 위해 처치하는 몬스터들에게 얻는 경험치가 더해지면 더욱 많은 경험치 수집이 가능하다. 퀘스트 몬스터는 주로 체력 10,000 안팎으로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편. 그중 그레리프의 '태고의 바위'는 5만이 넘는 체력으로 압도적인 위력을 선보인다.

사실 이 사냥터들은 처치 퀘스트의 대상보다 채집 퀘스트 주위에 자리 잡고 있는 몬스터들이 더 위협적이다. 필요한 채집물은 각 지역의 가장 깊은 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다른 몬스터보다 한층 강한 힘을 지닌 몬스터들이 눈을 부릅뜨고 채집물을 지키고 있다.







◎ 인기 사냥터 '하슈칼 오크 주둔지'와 비교 성능은?

경험치 수집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사냥터 중 한 곳으로 애슬론에 위치한 '하슈칼 오크 주둔지'는 뛰어난 정예 몬스터를 다수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일명 닥사 장소로 유명하여 아직도 경험치 수집을 위해 여러 유저가 방문하고 있는데, 적이 강력한 만큼 사냥 보상도 훌륭하다.

'하슈칼 오크 주둔지'에 있는 경비병과 경계 신도는 48레벨의 일반 몬스터로 보상이 특별하지 않지만, 칼날 전사, 흑술사, 창병 등 정예 몬스터는 많은 경험치를 선사한다. 이들의 체력은 39,929로 높은 편이지만, 처치 시 4,800의 경험치를 얻는 것.

이는 글레리프, 라그락, 아스타라의 정예 몬스터들과 유사한 수준. 그레리프의 일일 퀘스트 수행 몬스터 '태고의 바위'가 체력 53,186에 처치 경험치 4,561을 주는 것을 보면 '하슈칼 오크 주둔지'의 몬스터에 비해 보상이 좋다고 여기긴 힘들다. 즉, 몬스터의 수준은 비슷한데 경험치 보상이 좋은 '하슈칼 오크 주둔지'의 사냥 효율이 더욱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단순 사냥만 놓고 본다면 고레벨 전용 사냥터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일일 퀘스트 보상을 추가로 얻을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 완료한다면 나쁘지 않은 효율을 낼 수 있다. 따라서 계속되는 닥사에 지친다면 하루 일과로 일일 퀘스트에 고개를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 닥사에는 '하슈칼 오크 주둔지'가 더 효율적이다.

▲ 전용 사냥터는 사냥과 함께 퀘스트 보상을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