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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04-05 18:00

댓글 :: 97

[정보] 앞으로 열흘! 시즌5 추가 보관함 막차를 타자!

박형근 기자 (desk@inven.co.kr)

시즌5 종료일이 4월 15일(금) 오후 5시로 확정되면서 추가 보관함을 얻을 기회가 열흘밖에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일찌감치 시즌 초반부터 추가 보관함을 향해 달린 유저들도 있지만, 나름의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금까지도 손을 대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황급히 추가 보관함 '막차'를 타려고 하는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시즌 유저들이 축적해온 노하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추가 보관함 획득을 위한 조건은?

시즌5 추가 보관함은 시즌 여정의 '정복자' 단계를 완료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즌 여정 1~4장은 물론 학살자, 용사, 파괴자 단계를 거쳐야만 도전할 수 있는 여정이죠. 이 때문에 많은 유저분들이 창고 획득에 부담감을 느꼈지만, 사실 꼼꼼히 뜯어보면 그리 어려운 과제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있긴 있다는 것이죠!

정복자 단계까지의 여정 중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을 꼽아보겠습니다.

[용사] 아무 세트 던전 지배
[파괴자] 고행10 난이도에서 5분 안에 네팔렘의 차원 균열 완료
[정복자] 고행10 난이도에서 탐욕 처치
[정복자] 전설 보석 3개를 55등급까지 강화
[정복자] 이번 시즌에서 정벌 2개 완료

시즌 캐릭터 레벨이 무척 낮거나,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도 않은 유저들에겐 부담스러울 항목들입니다. 하지만 '정벌 2개 완료'를 제외한 나머지 여정은 캐릭터를 육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달성이 가능한 항목들입니다. 실제로 아무런 기반이 없던 시즌 오픈 직후에도 3~4일째에 창고 획득을 마친 유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하루 플레이 타임이 적은 유저의 경우도 남은 열흘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안배하면 충분히 추가 보관함 획득이 가능합니다. 효율적으로 여정을 끝내는 방법들이 많이 알려졌으니까요!

■ 1단계 : 아무 세트 던전 지배

세트 던전에는 두 개의 주요 목표가 있는데요, 제한 시간 내에 이 두 가지를 전부 달성해야 '지배' 판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용사 단계에서 만나게 되는 '아무 세트 던전 지배' 과제는 어떤 직업으로 어느 던전에 도전하느냐가 난이도를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직업별로 쉬운 세트 던전들이 여럿 있어, 하나의 던전만을 지배자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를 읽는 분들은 대개 시즌에 기반이 전무한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악마사냥꾼 또는 성전사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악마사냥꾼은 기본적으로 일반 균열 사냥을 위한 파밍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일정 수준까지는 성장이 무척 빠릅니다. 보관함 획득을 위해서라면 전설 보석 55등급, 대균열 60단계 수준까지만 도달하면 되므로 단시일에 여정을 달성하기엔 제격이죠. 단점이 있다면 정벌 중 하나인 '세트를 벗고'에 도전할 때 상당한 파밍이 요구됩니다.

성전사는 초반 성장은 악마사냥꾼에 비해 느린 편이지만, 정벌 공략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세트 던전 역시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라 특정 세트만을 노리고 파밍할 필요가 없습니다.

※ 직업별 난이도가 낮은 세트 던전

[악사] 습격자의 현신 던전
[성전] 선동자의 가시 던전
[성전] 빛의 구도자 던전
[법사]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 던전
[법사] 탈 라샤의 덕목 던전
[부두] 아라키르의 혼령 던전
[야만] 불멸왕의 부름 던전
[수도] 원숭의 왕의 의복 던전

■ 2단계 : 정벌은 뭘 해야 할까?

본격적인 고행의 시작인 정벌 달성 단계입니다. 2개의 정벌을 골라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탐욕'과 '세트를 벗고'를 많이 선택합니다. 그나마 시간 소요가 덜하기 때문이죠.

아직 추가 보관함은 획득하지 않았지만, 시즌에서 여러 직업을 육성했고, 어느 정도 장비들을 갖춰두었다면 '세트를 벗고'보다는 '내가 그 세트 힘들다고 그랬잖아'가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시즌 상태를 체크해보고 결정하도록 합시다.

'조급증'을 추천하는 경우도 더러 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난이도가 상당하므로 신중하게 고려하도록 합시다. 함께 공략할 파티원들이 있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도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탐욕
보물창고와 내실 외의 지역에 있는 동안 금화 5천만 개 연속 획득.

- 세트를 벗고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1인 대균열 45단계 도달.

- 내가 그 세트 힘들다고 그랬잖아
직업용 세트 6종으로 1인 대균열 55단계 도달.

- 조급증
최고 레벨로 1시간 안에 1~5막 완료.
☞ 조급증&스피드레이서 악마사냥꾼 1인 팁 _ 망자의손아귀

■ 3단계 : 탐욕을 달성하자!

탐욕은 시즌5 정벌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으로, 고블린 보물창고가 아닌 지역에서 금화 5천만 개를 획득하면 즉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유저들에 의해 갖가지 달성 방법이 연구됐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황금 가죽'이나 '킴보의 금화' 등을 이용해서 금화 획득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탐욕을 달성하게 될지 알 수 없으므로, 시즌을 막 시작하신 유저분들은 사냥 도중 획득하는 금화 관련 아이템들을 모두 모아두시길 권합니다.

금화 관련 아이템은 갑옷 '황금 가죽', 허리띠 '금박 허리띠', 목걸이 '킴보의 금화', 반지 '수수께끼 반지', '탐욕 가락지' 등이 있으며, 투구의 홈에 에메랄드를 장착할 경우 금화 획득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탐욕 달성의 대표적인 방법들입니다.

1. 금화량 속성을 맞추고 금덩이 갑부 찾기

금덩이 갑부는 처치 시 대량의 금화를 드랍하는 보물 고블린 중 하나입니다. 모험 모드나 일반 균열에서 무작위 등장하며, 고행 10단계 기준 금화 획득량 7000% 수준이면 확정적으로 '탐욕'을 달성하게 해줍니다. 참고로 기자는 6000% 가량으로 완료했습니다. 금덩이 갑부의 금화 드랍이 가변적이라 안전하게 7000%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고행 10단계에서 금화 획득량 7000%를 맞추기 위해서는 아이템을 통해 190%의 금화 보너스를 챙기면 됩니다. '황금 가죽'과 '킴보의 금화' 두 가지만 들고 있어도 충족이 되는 조건이죠.

평소에는 전투용 장비를 입고 모험 모드나 균열을 돌다가, 금덩이 갑부를 발견하면 처치하기 전에 금화 세팅으로 갈아입으면 됩니다. 개인의 그날 운수에 따라 금덩이 갑부를 만나는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 탐욕 정벌은 고스펙이 필요 없습니다 _ 또앙이
☞ 정벌 '탐욕' 좀 더 쉬운 방식의 해결책 _ DeLavin
☞ 금덩이 갑부 빨리 찾는 방법 _ 번개달팽이

2. 전설 보석 '축재자의 은총'으로 완료하기

'축재자의 은총' 발동 효과인 '금화 폭발'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축재자의 은총 보석 등급을 50 가까이 올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 금화가 중간에 끊어질 경우 도전이 무산되기에, 화가 조금 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운에 맡기는 고블린과의 조우보다는 조금 더 명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코르부스의 폐허에서 축재자로 탐욕 깨기 _ 바나나는바낫

3. 큐.. 큐브를 97개 열자..

모험 모드 완료 보상인 '호라드림 보관함'을 '97개' 모아서 연달아 여는 방법으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놀라운 발상이지만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이 방식으로 탐욕을 해결했죠. 이 방법은 골드 획득량이나 축재자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단순히 모험 모드만 많이 돌면 탐욕을 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함을 열다가 실수로 금화 획득하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디아블로3 클라이언트가 종료되면 보관함을 다시 모아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탐욕 달성에는 호라드릭 보관함 97개가 필요 _ 매직이다
☞ [영상] 호라드릭 보관함으로 탐욕 정벌 깨기 _ T괴수

■ 4단계 : 마지막 정벌에 도전!

앞서 언급했듯이 탐욕을 제외한 나머지 정벌은 '세트를 벗고'와 '내가 그 세트 힘들다고 그랬잖아'가 그나마 수월합니다. '내가 그 세트 힘들다고 그랬잖아'는 별도의 제한없이 직업용 세트 아이템 6종을 골라 각각 1인 대균열 55단계를 완료하면 되는 정벌입니다. 이 때문에 요령보다는 파밍 진행 상황이 더 중요하죠.

'세트를 벗고'는 단 하나의 캐릭터로 달성할 수 있는 정벌입니다.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1인 대균열 45단계를 완료해야 하는데요, 앞서 추천드린 악마사냥꾼은 다소 난이도가 있고, 성전사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어렵다'라고 해도 트라이 횟수나 대균열 맵에 의한 운이 작용하는가 여부의 차이일 뿐이지, 정벌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래에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유저분들의 직업별 세팅을 첨부했습니다.

정공법으로 공략이 어려우신 분들은 직업 6세트 아이템이나 '악몽의 유산' 반지 세트를 착용하고 진행하다가, 균열 수호자가 빈사 상태가 되면 마을로 돌아가 착용 중인 세트 아이템을 전부 분해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 다시 균열 수호자에게 가서 남은 체력을 소진시키면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균열을 완료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다만 6세트 아이템을 착용한 경우, 장비 분해 후 균열 수호자 처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악몽의 유산'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고대 전설 아이템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