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T가 열린지 하루가 조금 더 지났을 무렵, 던전스트라이커 인벤 자유게시판에 하나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것은 바로 하자딘 서버 4인 파티의 악몽 던전 올 클리어와 파티원 Lv.50 달성 인증글!




[ 기자의 수면을 야근으로 변화시킨 화제의 글! ]

서버 임시 점검 시간에 맞춰 잠을 자려던 기자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Lv.46 유저분이 악몽 3단계까지 클리어하는 것을 보고 내일쯤이면 올 클리어가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너무나 빨리 올 클리어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파티원 중에는 Lv.50을 달성한 유저까지!



[ 충격의 Lv.50 달성, 악몽 보스 킬, 업적 달성 인증 스크린샷! ]

기자는 부랴부랴 던전스트라이커 인벤의 길드홍보게시판과 게임 아이디 추적, 길드 카페 채팅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해당 파티원분들께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버 점검이 끝나는 새벽 3시경, 해당 파티의 파티원인 '망치'님과 연락이 닿아 악몽 던전 올 클리어와 Lv.50 달성에 관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16시간 만에 악몽 올 클리어와 Lv.50 달성! 치킨 길드 파티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망치 : 안녕하세요! Lv.50 클레릭 유저, 치킨 길드 길드 마스터 '망치'입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군림 : 간발의 차이로 메이지 Lv.50을 먼저 찍은! 겉은 폐인, 속은 라이트 유저인 '군림'입니다.

곰신 : 여자친구랑 헤어진 Lv.50 버서커 '곰신'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피카츄 : 파티의 꼽사리(?)를 담당하는 Lv.50 메이지 '피카츄'입니다. (망치님의 귓속말 : 저래봬도 여성유저…)



[ 치킨 길드 파티의 최고령자, 망치님 ]


하루를 조금 넘기고 악몽 4대 던전을 모두 클리어하셨는데요, 그 소감이 어떠신가요?


군림 : 솔직히 토하는 줄 알았습니다. 파티원들이 쉬는 시간을 주질 않았어요…

피카츄 : 아직도 손가락이 저립니다…

곰신 : CBT때는 한 손으로도 플레이했는데 OBT에서는 꽤 난이도가 올라가서 좀 힘들었습니다.

망치 : 하나하나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클리어가 되더군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 고통을 호소하는 군림님 ]


처음부터 악몽 던전 클리어를 목적으로 달리신 건가요?


망치 : 그런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악몽이 열려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러다가 다른 파티가 악몽 던전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해보자!' 해서 도전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군림 : 악몽 진입 퀘스트를 하고 보니 새로운 던전을 발견하고, 그래서 '가보자!' 한 거고, 그렇게 몇 번 돌다 보니 어느새 클리어가 됐습니다.



파티원 전원 모두 Lv.50을 달성하셨는데 레벨업 속도에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망치 : 저희 4명 중 두 명은 CBT, FST 모두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두 명은 OBT가 첫 플레이였습니다. 그래서 경험자 한 명이 비경험자 한 명을 데리고 2인 파티를 2개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중반에 합류했습니다. 또, 초반 4인 파티는 2인 파티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레벨업 속도보다 재미 때문에 파티를 나눴는데 이런 효과를 보게 됐네요.

군림 :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쉬는 시간이 없었던 것도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요…!



[ 역시 배려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


현재 장비 수준은?



망치 : 현재 파티원 전원 희귀 등급 악몽의 장비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드랍률은 꽤 좋은 편이라 조만간 모두 희귀 아이템으로 풀 세트를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악몽의 던전에서 획득했다는 아이템들 ]


악몽 4대 던전까지 클리어하면서 가장 난해했던 구간은 어디였나요?



군림 : 악몽 던전 올 클리어까지 힘들었던 구간은 딱 두 곳인데, 바로 신드라와 쿤쿤입니다. 특히 독 속성 공격을 하는 쿤쿤이 너무 어려웠어요. 독 공격 피해량이 너무 높아서 스쳐도 죽더라고요.

신드라는 패턴이 조금 난해했지만, 사실 '어렵다' 보다도 '귀찮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어쨌든 쿤쿤 다음으로 클리어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게임 난이도 자체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어느 정도 파악만 쉽게 되면 웬만한 던전과 보스는 모두 클리어할 수 있었네요.



[ CBT 경험이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는 군림님 ]


직업별로 조언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망치 : 모두 자힐기가 있다고 해서 클레릭이 쓸모없는 건 절대 아닙니다. 광역힐은 던전이 어려워질수록 빛을 발휘하니, 반드시 관련 패시브를 마스터하세요.

추가로 클레릭은 버프형과 공격형에 따라 계승에 차이를 둬야 하는데, 공격형은 워리어나 버서커, 버프형이라면 단연 하이프리스트를 추천합니다.

군림 : 메이지는 솔로/파티 플레이 모두 무난한 직업이라 약간의 컨트롤만 있다면 무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다 떠나서 위저드의 버스트 텔레포트는 꼭 계승하셔야 합니다.

곰신 : 워리어 스킬을 하나도 안 찍고 바로 버서커로 전직했습니다. 스킬포인트를 몰아준 버서커의 단일딜은 정말 엄청납니다. 대신 전직 전까지는 파티가 없으면 고생할 각오를 하세요.

피카츄 : 군림님말에 덧붙이면 버스트 텔레포트의 패시브 스킬인 생명력 고양을 추가해주세요. 죽음의 문턱에서 텔레포트 한방으로 만피가 되는 기적도 볼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면 버릴 수 없을걸요?



[ 피카츄님의 뜬금없는 첫 답변, 아바타 대리조종이 팁이라고요? ]


치킨 길드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망치 : 치킨 길드는 인원보다도 분위기를 중시하는 소규모 길드입니다. 현재 길드원은 11명이고 당분간은 20명 선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현재 게임 내 길드 시스템이 구현되어있지 않아 네이버 카페로 길드를 운영 중입니다.

추가로, 치킨 길드는 치킨을 먹고 인증해야만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아, 물론 인증 관련 혜택은 전혀 없습니다.

군림 : 진짜 혜택이 없나요, 길마님?

피카츄 : 길마의 사랑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치킨 길드 공식 카페 ]


늦은 시간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피카츄 : 여러분! 장시간 게임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망치 : 건강에 해로워도 군림이는 Lv.60을 찍으러 가겠답니다.

군림 : 그건 아니지만… 마스터는 찍고 싶네요.

곰신 : 인터뷰 도중 피카츄가 사고를 안 쳐서 참 다행입니다…



[ 사실 인터뷰 내내 피카츄님이 사고를 칠까 봐 두려웠다는 나머지 세 분 ]


치킨 길드 파티 외에도 많은 분들이 50레벨을 달성하고 악몽 던전 클리어를 하고 있는 던전스트라이커의 오픈베타 첫날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던전스트라이커의 콘텐츠가 벌써 끝난 건 아닙니다. 만레벨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레벨을 계속 올릴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스킬포인트로 직업을 바꾸며 스킬을 전승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가 있는 던전스트라이커! 조만간 업데이트 될 상급 던전 시공의 탑까지!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악몽 던전에 진입하길,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만나길 던스 인벤이 응원하겠습니다.




[ 이제는 마스터 달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던스 인벤과 함께 화이팅입니다! ]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Inven Moch
(Moch@inven.co.kr)